들어가며
제1장 발달장애인,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곤란해하는 것들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본인 성격이나 인간성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이유’를 모두가 이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발달장애인 대부분이 겪는 감각 문제
당사자, 보호자, 학교 및 직장 관계자 각자가 안고 있는 고민
지금까지 내가 연구한 내용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연구 결과인가
제2장 발달장애란 무엇일까?
사례1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나
발달장애의 개요
아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모르는 ‘발달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을 포괄하고 있다
각 장애의 진단명과 특성
명확하지 않은 ‘경계선’
2013년을 기준으로 ‘전반적 발달장애’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바뀌었다
진단 기준에 새로 추가된 ‘감각 과민’, ‘감각 저하’
‘감각 과민’이란?
제3장 최근 연구로 밝혀진 발달장애인의 눈에 비친 세상
사례2 다른 사람과 느끼는 방식이 다른 것 같은 기분인데, 왜일까?
감각 과민과 감각 저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 대부분이 안고 있는 ‘감각 문제’
원인은 유전일까? 환경일까?
기술 혁신에 힘입어 ‘감각 문제’가 밝혀지다
자극에 다르게 반응하다 ? ‘감각 과민’과 ‘감각 저하’
감각 과민과 감각 저하 모두를 고민하는 사람이 대다수
감각이란?
사례3 이 아이 눈에는 다르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뇌 작용이 핵심이다
‘착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 가진 감각을 명확하게 한다
네커 큐브를 보는 법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
주변 정보에 현혹되지 않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은 원근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잘 이용하지 못한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보는’ 경향
‘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세계를 여는 열쇠
뇌의 어느 영역에서 GABA양이 적을수록
진동 실험으로 밝혀진 다양한 사실
사례4 이렇게나
장애인 당사자도, 장애인 가족들도, 학교와 직장 동료들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면서도 다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은 어떤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우리 함께 뇌 과학의 눈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들여다본다.
저마다 다르게 세계를 보는 우리, 더불어 살 수 있을까?
우리는 세계를 바라볼 때, 각자 나름의 방식을 가진다. 그 방식은 대개 자신에게 익숙한 것이어서, 주로 자신이 경험하고 아는 범위 안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그러나 내가 잘 모르는, 경험해 보지 않은, 익숙하지 않은 세계를 만나면 이내 불편하고 당황스러워진다. 마주한 사람이 나와 결이 다를 때, 그가 뜻밖의 행동을 하면 나는 몹시 당황스러워하며 머릿속으로 ‘저 사람 왜 그러지?’하고 그 ‘이유’를 되묻게 된다. 내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으로는 당최 상대방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불편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벗어나고는 한다.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저마다 다르게 태어나고, 각자 살아온 삶의 궤적이 다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마주하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그렇다고 세상을 혼자 살 수는 없다. 나와 다른 사람과도 때로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 세상이다.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나를 곰곰이 돌이켜 보자. 또 ‘상대방이 왜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상대방을 천천히 관찰해보자.
나와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생각과 행동의 ‘이유’를 알고자 한번 애를 써 보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더 나아가 서로가 소통하는 데 한결 도움이 된다. 저자는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발달장애인,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삶을 조명한다. 이 책도 큰 틀에서 보면 ‘나’와 ‘타인’이 어떻게 하면 장애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나는 발달장애인인가? 발달장애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