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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샘터어린이문고 81
저자 최인정
출판사 샘터사
출판일 2024-10-08
정가 14,000원
ISBN 9788946474673
수량
1.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2.나의 여름에 초대할게

추천의 글
작가의 말
수없이 흔들리고 깨지는 트라이앵글을 넘어
나만의 단단한 앵글을 만들기까지
눈부시게 성장하는 우리들의 열세 살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수상작
사춘기 소녀의 감춰진 내면을 섬세하게 빚어낸 수작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정채봉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는 ‘정채봉 문학상’의 열세 번째 수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최인정 작가의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과 연작 <나의 여름에 초대할게>에 클로이 작가의 감성적인 그림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우리가 가지는 수많은 트라이앵글
“투명하고 단단한 트라이앵글이 내 안에서 반짝 빛났다.” 누군가와 연결되는 느낌, 그 충만한 느낌이 가슴안에서 솟구치는 순간이 있다. 외톨이였던 ‘민하’에게 ‘윤지’와 ‘은빈’이와 연결되는 느낌은 더욱 강하게 와닿았을 것이다.

――
“윤지가 빌린 칠천 원과 은빈이가 빌린 오천 원은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 대신 우리는 은빈이의 말처럼 트라이앵글 삼총사가 되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내게도 절친이 생겼으니까. 그 대가로 만 이천 원은 비싼 금액이 아니었다.”_(본문 중에서
――

얼떨결에 트라이앵글 삼총사가 된 세 사람. 그때부터 민하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두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블루보이즈를 자신도 좋아하는 척하며 열혈 팬 연기를 하고, 건물주 손녀 타이틀을 내세우며 인심 좋은 척 간식도 턱턱 쏜다. 하지만 아이들 뒤에서는 모자란 돈을 채우기 위해 할머니 가게 돈통에 손을 대고, 커지는 반항심으로 물건을 훔치기에 이른다. 처음 가져보는 특별한 친구와 소속감을 지키기 위해 민하는 날이 갈수록 애쓰지만, 애석하게도 민하가 노력할수록 트라이앵글 삼총사의 관계는 위태롭게 흔들려 간다.

――
“루 오빠 좋아하는 척하는 거, 연기인 거 다 알아.”
“루 오빠 좋아하라고 시킨 게 누군데? 난 맡은 역할 충실하게 한 거야.”
우리는 엉겁결에 트라이앵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