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전라남북도
암자는 스스로 봄바람에 웃네
조계산 광원암 | 솔바람 소리 회오리치는 산길 17
운람산 수도암 | 뜻밖에 받은 나그네의 생일상 27
거금도 송광암 | 바다안개 쉬어 가는 섬 산길 34
두륜산 진불암 | 우리는 한 뿌리에서 나온 이파리 41
두륜산 북미륵암 | 미륵부처님도 난롯불을 쬐는 암자 49
돌산 향일암 | 바다를 가슴에 담아가라고 말하는 암자 56
지리산 약수암 | 우주 안의 우리는 한 뿌리 64
지리산 백장암 | 달빛에 돌탑이 눈을 뜨네 71
치졸산 태조암 | 마루에 뿌려진 눈가루 보석 77
내장산 벽련암 | 지금 여기서 주인공 되는 삶을 살자꾸나 84
나한산 만연사 | 나한산 산봉우리 쳐다보니 세상 번뇌 흩어지네 93
영구산 운주사 | 절은 절하는 곳이다 103
경상남도
차 달이는 연기가 암자를 물들이네
지리산 국사암 | 봄비와 함께 가는 피안행 119
대운산 내원암 | 모기가 물어도 미소 짓는 스님들 126
가야산 지족암 | 방이 그윽하면 등불이 더 빛나도다 133
가야산 희랑대 | 매화는 숨지만 향기는 숨길 수 없네 143
가야산 삼선암 | 듣는 소리 없으니 시비가 끊어지네 151
경상북도
꽃 지는 바람이 암자를 스치네
호거산 사리암 | 길손에게 다람쥐도 합장하는 암자 161
비슬산 도성암 | 한국인 원래 쩨쩨하지 않다 172
팔공산 기기암 | 상구보리 없이 하화중생을 말하지 말라 180
팔공산 부도암 | 고양이도 스님의 법문을 듣는구나 190
팔공산 염불암 | 바위 속에서 들리는 염불 소리 197
천등산 영산암 |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리 206
희양산 동암 | 회초리 같은 계곡의 찬물 212
희양산 백련암 | 복숭아 익는 소식을 뉘라서 알까 217
남산 보리사 | 미남 돌부처님을 ‘눈 속의 눈’으로 보라 227
선방산 지보사 | 배롱나무꽃 무더기 속에서 석탑을 보다 236
비슬산 유가사 | 풍류란 바람으로
출판사 서평
암자는 심신을 맑게 하는 영혼의 세탁소이다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이다
하나의 생,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불멸의 생, 울창한 숲이 되는 길이다
대한민국 암자 기행문의 대표작 『암자로 가는 길』 전 3권 완간
수행과 기도란
‘맑은 눈’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그 무엇이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온 정찬주 작가의 『암자로 가는 길 3』이 2015년 늦가을을 맞이하여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1997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
암자는 심신을 맑게 하는 영혼의 세탁소이다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이다
하나의 생,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불멸의 생, 울창한 숲이 되는 길이다
대한민국 암자 기행문의 대표작 『암자로 가는 길』 전 3권 완간
수행과 기도란
‘맑은 눈’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그 무엇이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온 정찬주 작가의 『암자로 가는 길 3』이 2015년 늦가을을 맞이하여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1997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온 『암자로 가는 길』은 2004년 첫 번째 책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고, 2010년에 두 번째 책이 출간된 바 있다. 이제 첫 출간 후 거의 20년이 흘러 세 번째 책이 출간됨으로써 대한민국 암자 기행문의 대표작 『암자로 가는 길』이 전 3권으로 완간되었다.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반딧불이처럼 지혜의 등불을 이어오고 있는 암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위치 정보 및 풍부한 서지자료, 수행자들의 일상과 고승들의 일화들, 작품사진들을 담아 작가 정찬주 특유의 성찰적인 글로 녹여낸 『암자로 가는 길』은 작가의 몇 십 년에 걸친 순례의 발자취를 그대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수행처들의 생생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암자로 가는 길』은, 1권은 52개의 암자를, 2권은 32개의 암자를, 3권은 34군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