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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인의 발명과 혁신
저자 송성수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24-10-25
정가 23,000원
ISBN 979119417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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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화약 무기를 만들어 왜구를 소탕하다, 최무선
조선시대 최고의 기술자, 장영실
기술을 사랑한 위대한 실학자, 정약용
우두법 보급에서 언어학 연구까지, 지석영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양의사, 김점동
한국의 근대 건축을 개척하다, 박길룡
라디오 국산화의 주역, 김해수
가난한 목공에서 동명그룹의 총수로, 강석진
한국의 철강 산업을 만들다, 박태준
도전과 끈기로 혁신하기, 현대자동차
추격에서 선도로, 삼성 반도체
산학연관을 섭렵한 우주개발의 선구자, 최순달
디지털 이동 통신의 상용화, CDMA
밥솥의 절대 강자, 쿠쿠전자
참고문헌
서양 기술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았던,
첨단 과학기술을 발명한 한국인은 누굴까?
불모의 시기, 혁신을 이룬 사람들

백신, 스마트폰, 인공위성, 반도체 등 과학기술은 일상생활은 물론 국가 경쟁력과 불가분의 관계다. 첨단 기술을 발명하고 혁신을 거듭하는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선진 문물을 외국에서 들여와 퍼뜨리는 데 그쳤을까?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이름을 날린 인물들의 출신 국가를 떠올리면 이는 자연스러운 의문이다.
이 책은 온갖 경제적.정치적 어려움에도 산업의 기틀이 되는 과학기술을 갈고 닦아, 마침내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올린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사는 서양의 과학을 받아들여 따라가기만 한 역사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과학사학자 송성수 교수가 발굴한 사람과 기업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의 철강이 각종 산업을 떠받치고, 한국산 자동차와 반도체, 휴대전화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재는 우연이 아니다. 우리의 기술이 우주를 향하는 미래도 우연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 이름을 기억하는 데 있다.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혁신

부산대학교에서 10여 년간 ‘인물로 보는 기술의 역사’를 강의해 온 저자는 서양 중심의 연구와 서술에 아쉬움을 느끼고 직접 한국의 사례를 찾고 모았다. 그중에는 익숙한 이름인 최무선과 장영실부터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으로서 근대 건축을 이끌었던 박길룡, 조선 최초의 여성 양의사 김점동,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최순달 등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삼성의 반도체, 현대의 자동차, 쿠쿠전자의 밥솥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이 명성을 얻기 이전의 이야기도 담았다. 예컨대 한국의 철강 산업을 주도한 박태준이 포항제철소를 건설한 과정에서, 해외 연수팀이 일본에 가 기술자들에게 술을 사주며 기술을 습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2022년 쏘아 올린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국내 연구진이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