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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운동하는 사피엔스 : 움직이기 싫어하도록 진화한 몸을 어떻게 운동하게 할 것인가
저자 대니얼 리버먼
출판사 프시케의숲
출판일 2024-10-10
정가 26,800원
ISBN 979118933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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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왜 운동은 건강에 좋은데 하기는 싫을까

제1장 설마 우리는 달리기 위해 태어난 걸까?
마라토너 원시부족을 찾아서
반짝이는 별 아래의 라라히파리
운동 잘하는 야만인 신화
웬만하면 쉬엄쉬엄
딱 한 시간만 걸으면
운동은 어떻게 별난 것이 되었나

제1부 비활동

제2장 게으름의 중요성
아무것도 안 할 때의 비용
미네소타 기아 실험
맞교환에 관한 진실
인간은 날 때부터 게으른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고

제3장 앉기: 새로운 형태의 흡연일까?
등받이 의자 중독
우리는 하루에 몇 시간 앉아 있을까
몸 안에 불을 지피다
그렇게 계속 가만히 앉아 있다간
건강하게 앉아 있는 방법
서서 일하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제4장 잠: 왜 스트레스는 휴식을 방해하는가
잠은 과연 휴식을 위해 진화했을까
8시간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
사생활로서의 잠, 사회생활로서의 잠
불면으로 인한 스트레스
지나친 걱정을 넘어서

제2부 스피드, 근력, 파워

제5장 스피드: 거북이도 아니고 토끼도 아닌
우사인 볼트는 얼마나 느릴까?
두 다리의 난관
빨리 달리거나, 멀리 달리거나
빨간 근육과 하얀 근육의 차이
운동 재능은 유전되는가
지구력과 속도, 둘 다 가지기

제6장 근력: 탄탄한 근육질에서 깡마른 몸매로
과한 근육과는 거리가 먼
괴력의 유인원과 동굴인?
운동을 꼭 몸이 쑤시도록 해야 할까
나이 드는 근육
딱 필요한 만큼의 근력

제7장 싸움과 스포츠: 송곳니부터 축구까지
인간은 공격성을 타고나는가
살인자 대 협력자
호모속 가운데 더 착한 천사들
맨몸으로 싸우기
무기를 들고 싸우기
스포츠의 진화

3부 지구력

제8장 걷기: 늘 하는 일
우리는 어떻게 걷는가
너클보행에서 직립보행으로
짐 나르는 동물
걸어도 걸어도
만 보 걷기에 대하여

제9장 달리기와 춤추기: 다리에서 다리로 뜀뛰기
인간과 말의 대결
달리기 위해 진화한
사체청소와 끈질긴 사냥
부상 없이 잘 달리
“한없이 매혹적이고 놀라움으로 빼곡하다.
위트, 학식, 열정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다.”
_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저자

아마존, 뉴욕타임스
과학 및 건강 베스트셀러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결심을 한다. 그리고 실패한다. 처음에는 열심을 내다가도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어느새 누워서 티브이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감자칩을 먹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운동이 그렇게 건강에 좋은 것이라면, 왜 진화의 메커니즘은 기꺼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인자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문명의 폐해라고 주장하기엔, 틈만 나면 눕거나 앉는 원시 부족들의 증거가 너무나 많다.

조금만 곰곰 생각해보면 인간 신체 활동과 관련하여 석연치 않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기력이 쇠하고 이에 따라 활동력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찌 그리 부지런한가. 잠을 쉬이 못 들고 티브이 불빛을 받으며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도, 어느새 새벽같이 일어나 부산스레 움직인다. 낮에도 자식보다 손주보다 더 부지런하다. 근력이나 강한 힘을 상대적으로 일시에 못 낼 뿐이지 신체 활동은 더 활발한 듯하다. 이것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진화생물학과 인류학의 관점 아래, 운동에 관한 진실에 접근해나간다. 그저 생물학, 생리학으로만 보면 의문투성이이던 것들이 진화와 인류학의 빛 아래 명쾌하게 해명된다. 저자는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로, 고생물학과 해부학, 생리학, 실험 생체역학 등을 종횡무진하며 독특한 운동의 과학을 제시한다. 총 4부 13장의 구성으로 비활동부터 시작해 근력, 지구력, 나아가 운동 잘 하는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아우른다. 앉기, 잠, 걷기, 달리기, 춤추기, 들기 등 운동 관련 신체 활동들에 대해 ‘12가지 미신’을 제시하고, 이를 하나하나 도장 깨듯이 조목조목 살펴본다. 저자의 위트 있는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새 흥미로운 교양 지식에 이르러 있는, 그리고 꼼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