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처럼 웃는’ 오늘의 너에게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림책을 지어 온 최숙희 작가의 『오늘, 너에게』가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너에게』에서 작가는 한층 더 따스한 시선과 넉넉한 품으로 아이에게, 귀한 생명들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합니다. 『오늘, 너에게』를 열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의 일상이 하나씩 펼쳐집니다. 먹고 싸고 자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쁨과 감탄의 대상이었던 아기는 계속 그렇게 먹고, 자고, 울고, 웃고, 놀면서 자랍니다. 때가 되면 더 멀리 탐색하고 소통하며 세상을 배워 가고요. 책 속에서 마주하는 아이의 일상은 여느 집 앨범 속 아이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늘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 잔잔하고도 평범해 보이는 성장의 모습들이지요. 하지만 작가의 회상과 진심 어린 글이 글이 더해지면서, 그때 그 순간 아이를 향하던 다정한 시선과 애틋한 심정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고요히 잠든 아기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내일을 축복하고, 환한 아이의 웃음에 나도 모르게 미소 짓던 그 순간이 얼마나 귀하고 특별하고 사랑스러웠는지 새삼 곱씹어 보게 됩니다. 작가는 당연한 듯 여기던 평범한 삶의 모습들이, 이 생명들이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이유임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너는 오늘도 씨앗처럼 단단하고, 햇살처럼 환하고, 별처럼 빛난다고, 곁에 있는 아이를 꼭 안고 말해 주세요. 『오늘, 너에게』는 처음부터 그랬고 오늘도 여전히 그렇듯, 아이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더없이 좋은 그림책입니다.
‘마침내 성큼성큼 걸어갈’ 내일의 너를 응원하는 그림책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긴 그림들 뒤로 책장을 넘기면 이제 전면으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포근한 흙 속에서 세상 만족스럽게 잠든 씨앗이 되기도 하고, 떠나가라 소리 지르며 울기도 합니다. 맘껏 주무르고 묻히며 신나게 먹고, 한없이 가볍게 폭신한 구름 속을 뒹굽니다. 바람을 타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