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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신병의 신화
저자 토머스 사스
출판사 교양인
출판일 2024-11-01
정가 25,000원
ISBN 9791193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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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판 서문
2판 서문
초판 서문
서론

1편 정신병의 신화
1부 신화의 성장과 구조
1장 샤르코와 히스테리 문제
2장 병과 가짜 병
3장 의료 행위의 사회적 맥락
2부 히스테리: 신화의 전형
4장 브로이어와 프로이트의 《히스테리 연구》
5장 히스테리와 정신신체의학
6장 히스테리와 정신병에 관한 현재의 관점

2편 개인 행위 이론의 토대
3부 행위의 기호학적 분석
7장 언어와 원형 언어
8장 의사소통으로서 히스테리
4부 규칙 따르기 모형
9장 행위와 규칙
10장 도움받음과 도움줌의 윤리
11장 신학, 주술, 히스테리
5부 게임 모형
12장 행위와 게임
13장 게임으로서 히스테리
14장 흉내 내기와 병
15장 정신의학 윤리

결론
에필로그
전체 요약
부록1 정신병은 여전히 신화다
부록2 질병 정의하기
옮긴이 해제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대단히 중요하며 진정한 혁명을 알리는 책” ― 칼 포퍼

“정신병은 은유다”
정신의학의 성채를 폭파한 문제적 고전!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정신병 환자는 2017년 340만 명에서 2022년 465만 명으로 약 37퍼센트 늘어났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우울증, 조울증, ADHD, 공황장애, 사이코패스, 게임 중독…… 이제 정신병은 우리 일상을 설명하는 주요한 언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는 갈등과 감정을 포착하는 데 정신의학의 지식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상을 침범하는 과잉 의료화와 정신병 환자를 양산하는 정신의학 분류 방식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정신병의 범주는 왜 계속 늘어만 가는가? 정신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가? 진짜 정신병과 가짜 정신병의 경계는 어떻게 나뉘는가?
반정신의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의 전복자 토머스 사스는 《정신병의 신화》에서 “정신병은 은유”라고 선언하며 자기 분야에 가장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사스는 현대 정신의학이 정신병 개념을 이용해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근본적으로 억압하고 훼손하는 방식을 꿰뚫어봄으로써 정신의학의 토대를 뒤흔들었다. 이 책은 격리, 방치, 잔인한 실험(전기 충격 요법, 전두엽 절제술, 신경 약물 과다 투여 등으로 점철된 20세기 정신의학의 비인간적 관행을 되돌아보게 하고, 결코 침범할 수 없는 개인의 자율성과 단지 병으로만 치환할 수 없는 인간의 고통에 주목하게 한다.

“정신병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병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되는 것이다!”

토머스 사스의 주된 관심은 ‘신경증’ ’정신분열증’ ‘히스테리’ 같은 정신병의 언어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강제 입원과 강제 치료의 대상으로 격하하고, 범죄자들을 심신 미약으로 정당화해 잘못된 행위를 면제해주는 수단으로 오용된다는 것이었다. 사스는 이러한 의료화의 구조를 ‘치료 국가’라는 개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