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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띄우미
저자 김수경
출판사 달그림
출판일 2024-09-30
정가 18,000원
ISBN 979119159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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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김수경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조금 특별한 아기 두더지 ‘두지’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

다정한 그림과 글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김수경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달띄우미》가 출간되었습니다. 《달띄우미》는 조금 특별한 두더지 ‘두지’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간 ‘두나’의 성장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축축하고 어두운 땅속에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기 두더지가 누워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손톱이 없었던 두더지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버림받고 후미진 곳에 홀로 남겨졌어요. 힘없이 누워 있던 두더지에게 저 멀리 커다란 무언가가 다가옵니다. 두더지는 자신을 들어 올리는 조심스러운 손길에서 난생처음 따뜻한 온기를 느낍니다. 커다란 무언가는 인간 ‘두나’였어요. 두나는 아기 두더지에게 ‘두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둘은 그날부터 가족이 됩니다.
두더지는 긴 손톱을 이용해 땅을 파고 먹이를 사냥하는 동물입니다. 두더지가 손톱이 없다면 자연에서 오래 살아남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다른 두더지들도 두지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해서 보살피지 않았던 거지요. 매정하게 느껴지겠지만 동물들의 세계에도 그들만의 규칙이 있으니까요. 두나는 손톱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두지에게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덕분에 이제 두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없는 ‘손톱’과 잃어버린 ‘달빛’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계의 힘

둘이 함께 지낸 시간이 쌓일수록 두지가 할 수 있는 일도 하나둘 늘어났어요. 손톱이 없어도 도구를 이용해 땅을 파고, 먹이를 먹을 수 있었지요. 빗자루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 두지는 두나를 도와 처음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발견한 낯선 상자에서 두나가 옛날에 찍은 사진들이 잔뜩 나왔어요. 어느새 다가온 두나는 사진 속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두나에게 달은 소중한 추억과 꿈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지는 사진 속 두나의 환한 미소를 보며 두나가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