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등교사협회 추천 도서 · 인증 도서!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필독서
“그 어떤 반찬도 남기면 안 돼, 우리 반 그 누구도!”
1학년 MVP를 차지하기 위한 현상이의 고군분투!
여덟 살 현상이는 배식 당번이에요. 배식 당번은 제일 늦게 급식을 먹는다는 단점이 있는데도 현상이가 자처해서 배식 당번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맛있는 반찬을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장 마지막에 먹는데 어떻게 맛있는 반찬을 많이 먹냐고요? 친구들에게 맛있는 반찬은 조금씩, 맛없는 반찬은 듬뿍 주는 방법을 썼답니다. 친구들에게 원성을 받고는 하지만 현상이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나만 맛있는 반찬 많이 먹을 수 있다면 괜찮아!’하는 마음이었지요.
어느 날, 현상이는 급식실 앞에 붙어 있는 ‘지구 사랑 이벤트’ 공고문을 발견해요. 1학년 MVP가 되면 1년 내내 급식을 제일 먼저 먹을 수 있다지 뭐예요? MVP가 되려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으면 된대요. 현상이는 다짐했어요. ‘내가 꼭 1학년 MVP가 되어서 급식을 제일 먼저 먹고 말 거야!’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현상이는 혼자 스티커를 많이 모아도 1학년 MVP가 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요. 현상이네 반 전체의 스티커 수가 다른 반보다 많을 때, 그중 1학년 전체 MVP를 뽑는다는 것 아니겠어요? 현상이는 고민에 빠집니다. 현상이네 반에는 편식이 심한 친구, 매운 반찬은 못 먹는 친구, 욕심이 많아 많이 받고서는 다 남기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현상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가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다짐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일이 터져 맙니다. 현상이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태도에 반 친구들이 화가 나고 말았어요.
과연 현상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친구들과의 갈등을 잘 해결해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현상이는 1학년 전체 MVP가 될 수 있을까요?
이기적인 ‘나’를 벗어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