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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커다란 집 -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양장
저자 박혜선
출판사 한솔수북
출판일 2024-11-15
정가 18,000원
ISBN 979119349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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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 집을 갖고 싶었던 곰의 이야기
―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집이란 무엇일까요?

곰은 집을 갖고 싶었습니다. 남들처럼 ‘내 집’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그 집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음악도 듣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곰은 집을 갖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곰은 드디어 집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고 낡은 집이지만 곰은 기뻤습니다. 정성껏 집을 고치고 마당에 꽃도 심었습니다.
어느 날 곰은 친구네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네 집은 곰의 집이 초라하게 느껴질 만큼 크고 화려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곰은 어딘가 허전하고 부족한 것만 생각났습니다. 곰은 새로운 물건들로 집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멋지고 완벽한 집을 만들기 위해 잠을 아껴 가며 다시 일을 했습니다. 자신을 돌볼 시간도, 주변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다른 건 나중으로 미뤄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집을 채울수록 곰의 마음은 텅 빈 것 같았습니다. 집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숨이 막혔습니다. 곰은 문득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어떤 집을 원한 걸까?”
《커다란 집》은 집과 행복의 의미, 그리고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집’과 ‘행복’의 의미를 사유하는 그림책 《커다란 집》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커다란 집》은 행복하기 위해 집을 갖고 싶었던 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곰은 남들처럼 내 집을 갖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참고, 하고 싶은 것도 꾹 참으며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마침내 내 집을 갖게 되었을 때 곰은 기쁨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언제나 쫓기듯 바빴던 마음도 편안해졌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집을 갖게 되니 또 부족한 것이 보였습니다. 크고 화려한 친구네 집에 비해 자신의 집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곰은 허전한 마음을 채우듯 집에 새로운 물건들을 들였습니다. 정작 그 좋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즐길 여유도 없이, 잠을 아껴 가며 다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