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한국어 못하는 한국인
나는 한국어를 잘할까?
중요한 것은 글의 재료인 어휘이다
어휘의 3가지 영역
2장 오해의 영역: 올바르게 표현하기
001 호랑이가 죽어서 남기는 것은? | 가죽과 거죽
002 둘은 같은 뜻 아닌가? | 갑절과 곱절
003 ‘걷’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 걷잡다와 겉잡다
004 ‘결딴’은 틀린 말 아닌가? | 결단과 결딴
005 같은 듯 같지 않지만 같아 보이는 | 그러므로와 그럼으로
006 ‘꼬리’는 아는데 ‘꽁지’는 뭐지? | 꼬리와 꽁지
007 이어폰을 귀에 꼽다? 꽂다? | 꼽다와 꽂다
008 난이도가 높다고? | 난도와 난이도
009 ‘한 뼘 너비’일까, ‘한 뼘 넓이’일까? | 너비와 넓이
010 넙죽한 얼굴이 고민이라면? | 넓죽하다와 넙죽하다
011 이거 보면 깜짝 놀랄걸요? | 놀라다와 놀래다
012 안 틀리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어요 | 대와 데
013 나물할 때 없는 맏며느리? | 데와 때
014 저는 화를 돋군 적이 없어요 | 돋구다와 돋우다
015 두꺼운 외투를 입어야 따뜻합니다 | 두껍다와 두텁다
016 뒤처지기도 뒤쳐지기도 싫어요 | 뒤처지다와 뒤쳐지다
017 내 귓속에 개가 있다? | 먹먹하다와 멍멍하다
018 모든 걸 알려 줄 테니 뭐든 물어보세요 | 모든과 뭐든
019 무리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무리와 물의
020 밤새지 말란 말이야 | 밤새다와 밤새우다
021 옷에 냄새가 배다? 베다? | 배다와 베다
022 라면이 불었지만 불지는 않는 이유 | 붇다와 불다
023 갈등이 붉어진다고? | 불거지다와 붉어지다
024 틀린 것 같아도 ‘사달’이 맞습니다 | 사단과 사달
025 ‘상서로운 말’은 좋은 뜻일까, 나쁜 뜻일까? | 상서롭다와 상스럽다
026 ‘스러지다’는 없는 말이다? | 스러지다와 쓰러지다
027 ‘알갱이’와 ‘알맹이’의 차이는? | 알갱이와 알맹이
028 엄한 사람 잡지 마세요? | 애먼과 엄한
029 정말 어의가 없
내가 아는 어휘만큼이 내 세상의 크기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단단한 언어생활의 시작
내가 아는 어휘만큼 나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내가 아는 어휘만큼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어휘를 안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적절한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이 곧 어른의 문해력이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것’과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한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상황과 맥락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고, 둘째로 문법에 맞게 문장을 구성하며, 셋째로 논리성과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 가장 첫 번째 요소인 상황과 맥락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내가 쓰는 어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즉, 어휘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알고 문맥에 맞게 쓰는 것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을 결정짓는 힘이다.
어휘력·문해력 논란?
이 책 한 권으로 깔끔하게 끝내다!
갑절과 곱절, 일절과 일체, 저희와 우리, 잇달다와 잇따르다, 다르다와 틀리다…. 일상에서 어휘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뜻과 쓰임을 모르고 잘못 쓰면 오해의 상황이 생기고, 상식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거나, 교양을 드러낼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어휘의 작지만 결정적인 한 끗 차이를 알고 올바른 자리에 올바르게 쓰는 것이 문해력을 높이는 시작이다.
《한 끗 어휘력》은 정확한 뜻은 모른 채 습관처럼 혼용하는 어휘, 느낌상 뜻이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한 차이와 쓰임을 설명하기 힘든 어휘 100개를 엄선해 소개했다. 크게 ‘오해의 영역’, ‘상식의 영역’, ‘교양의 영역’으로 나누어 어휘의 뜻과 쓰임을 알려주고 문맥에 딱 맞게 쓸 수 있게 도와준다. 먼저 오해의 영역에는 말소리는 비슷하지만 뜻과 쓰임이 달라 올바르게 쓰지 않으면 오해하기 쉬운 말들을 모았다. 다음으로 상식의 영역에는 주로 비슷한 맥락에서 쓰지만 뜻과 쓰임이 다르며 모르면 손해 보기 쉬운 상식 차원의 말들을 모았다. 마지막 교양의 영역에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