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인생의 강을 건너가는 모든 이에게
프롤로그 - 세상에 현혹되지 않고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다
제1장 이제 삶의 방향은 결정되었는가?
운명인가 의지인가?
운명은 예측할 수 있는가?
운명은 필연적인가, 우연적인가?
운명은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어 가는 것’이다!
운명은 어떻게 구성되어 가는가?
운명은 모호하고 불확실하다!
‘낙타’에서 ‘사자’로, 다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
새로운 삶과 운명으로의 비상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제2장 누구의 욕망을 좇으며 살았는가?
무엇을 욕망하는가?
욕망은 만들어진다!
내가 욕망의 주인인가, 욕망이 나의 주인인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이지 욕망하는 대상이 아니다!
욕망하는 순간 변화와 변신이 일어난다!
욕망은 실현(충족되지 않을 때만 욕망이다!
욕망 때문에 현실의 삶과 가상의 삶은 뒤엉켜 있다!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을 찾아 나서라
제3장 불안과 함께 사는 방법
왜 불안한가?
절망이 지배하는 세상
불안과 공포, 삶과 생명을 해치는 세상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 사람의 우화
두려움을 배우려고 길을 떠난 젊은이의 동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제4장 명확하게 아는 것이 있는가?
절대적인 앎 vs 상대적인 앎, 명확한 앎 vs 모호한 앎
앎은 모호하다!
‘옳음’과 ‘그름’을 가릴 수 있을까?
앎은 인위적이다!
앎이 앎을 방해한다!
모든 앎은 상대적이다!
앎은 위험하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끝없이 순환한다!
제5장 좋은 삶과 좋은 죽음을 만드는 방법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른 장자
삶과 죽음은 무한 순환할 뿐이다!
죽음보다 참혹한 삶의 역설과 풍자
죽음을 의식하고 살면 삶은 혼란스럽고, 죽음을 잊고 살면 삶은 편안해진다!
삶에 대한 집착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낳는다!
현해懸解, 삶의 즐거움과 죽음의 두려움을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고 자기다운 삶을 살아라.”
― 장자가 전하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우리 현대인의 삶은 불안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몇 년 뒤에 내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불안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려 발버둥치고, 또 다른 사람은 불안에 짓눌린 채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며 체념한다. 한쪽에서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살고자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구직 활동을 포기하며 ‘그냥 쉬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안한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의 길잡이로 삼을 만한 지혜는 없을까?
『문장의 온도』, 『천자문 인문학』 등의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역사와 고전의 새로운 가치를 전해 온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 한정주는 장자의 철학에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발견했다. 장자는 이미 2000년 전에 불안, 쓸모, 욕망 등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현명한 해답을 내놓았다. 장자에게 좋은 삶이란 얽매이지 않는 삶이다.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불안에 얽매이지 않고, 앎(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삶과 죽음에 얽매이지 않고 심지어 자유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이다. 이 책에서 ‘운명’에서부터 ‘자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근본 문제들을 살펴본 까닭 역시 그것들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방법과 지혜를 탐구하고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무엇인가에 혹은 누구인가에 얽매이게 되면 그 순간부터 그것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얽매이지 않는 삶은 곧 자유로운 삶이다. 자유로운 삶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다. 그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불가피하게 직면하게 되는 삶의 근본 문제들 즉 운명, 욕망, 불안, 앎(지식, 삶과 죽음, 자유 등에 대한 자기 삶의 길, 영토, 세계를 찾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장자 철학은 자기 삶의 길을 찾고 자기 삶의 영토와 세계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서 좋은 길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