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대신 학원에 다니면 어떻게 될까?
민주는 오늘도 힘없이 그네에 앉아있습니다. 민주의 엄마는 민주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학원에 잘 다녀왔는지 확인하고 시험 점수를 묻습니다. 자신보다 점수에 관심이 많은 엄마에게 민주는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립니다. 민주는 엄마가 대신 학원에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스케치북을 펼칩니다.
그림 속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가방을 메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절대 외울 수 없는 단어가 빽빽한 영어책, 펼치는 순간 두통이 생기는 한자책, 아무리 들여다봐도 풀리지 않는 수학책, 읽을수록 헷갈리기만 한 논술책까지 가득합니다. 엄마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원이 끝나면 또 다른 학원으로 뛰어다닙니다. 단어를 외우고, 숙제하고, 문제 풀고, 시험 보는 엄마는 한숨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런 엄마를 집에서 간단하게 조종하는 민주. 엄마는 민주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을까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