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은희곤 ∥ 한반도 평화통일로 가는 길, ‘상호평화적 분단 관리구조’로 바뀌어야
서언 왕대일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데이비드 미첼 ∥ 북아일랜드의 평화 ― 다른 분쟁지역에 적용 가능한가?
크리스 라이스 ∥ 북한과의 건설적인 관계 ― 어려움과 가능성
권기창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현황, 주요 이슈 및 향후 전망
하충엽 ∥ 남북한 사람들의 갈등과 해결방안 ― 볼프의 정체성의 재조정을 중심으로
랴오, 반주 ∥ 국제 관계의 관점에서 본 양안 관계 ―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
최경희 ∥ 평화ㆍ통일에 대한 북한의 시각: 분석과 제언 ― 김정은 정권의 ‘우리국가제일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조프비 알조프비 ∥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길
책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단관리구조’입니다. 한반도 즉 남―북한의 ‘상호 적대적 분단 위기구조’를 ‘상호평화적 분단 관리구조’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분단의 고착화와 통일을 포기하자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한반도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가장 핵심적으로 거쳐야 할 프로세스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 정확히 인식하고 남ㆍ북한 주변국들이 지혜를 모아 한반도 분단구조를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평화적 분단 관리구조’로 바꾸어 나갈 때,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 역사의 때’에 반드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이 시작되고 이뤄질 것입니다. 이러한 신념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역사와 도우심을 구하며 걸음걸음을 떼어 봅니다.
―은희곤 목사 평화드림포럼 대표 및 이사장
오늘 우리 사회에서 화평하게 하는 삶은 어디에서 구현될 수 있을까? 인간안보 문제는 평화 이루기의 지평선을 생존을 위협하는 군사적 사회적 분쟁으로부터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인권유린으로부터의 자유,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일상의 영역으로 이끈다. 그러면서 평화 이루기의 지평선을 자유와 정의(공의의 구현으로까지 확장해 놓았다. 평화드림 프로젝트는 이 땅을 치유하는 실제적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평화 이루기의 첫걸음은 평화의 주체와 소재, 그 영역과 방식이 인간이라는 인식에서 시작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공간의 초석을 쌓는 것이 바로 평화이다. 그 평화를 만들고, 세우고, 지키고, 누리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평화드림포럼이 마주하는 과제가 여기에 있다.
―왕대일 박사 평화드림포럼 이사, 평화드림포럼 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