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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 공무원답게 쓰기
저자 정소운
출판사 황소자리
출판일 2024-10-30
정가 18,500원
ISBN 97911912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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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I 보고서 쓰기
1. 보고서 이해하기 19
쓰는 이유보고서를 나누는 세 가지 방법
2. 보고서, 좋거나 나쁘거나 45
완성도, 신뢰도, 그리고 설득력늦거나 베끼거나 허풍 떨거나
3. 보고서 쓰는 순서 57
지시를 확인한다제목을 단다구조를 짠다눈높이를 맞춘다
뼈를 고른다양식을 다듬는다보고한다
4. 보고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107
진정한 한 장 보고서개조식, 그렇게 중요한가
@ 쓸모 있는 보고서를 위하여 129

II 말씀자료 쓰기
1. 말씀자료 이해하기 135
이걸요? 제가요? 왜요?말씀자료를 나누는 방법
2. 연설문, 좋거나 나쁘거나 147
짧고 쉬운 구어체로 이야기한다지루하거나 진부하거나 옳지 않거나
3. 연설문 쓰는 순서 157
재료를 추린다구조를 짠다리듬을 살린다영혼을 불어넣는다
연설을 듣는다
4. 토킹포인트 다루기 177
키워드를 담는 선제형질문이 관건인 예측형피로를 줄이는 대응형
@ 말하는 사람, 쓰는 사람 187

III 미디어 자료 쓰기
1. 보도자료 195
똑바로 일하기, 대충 쓰기잘 쓴 보도자료의 조건
2. 보도설명자료 210
아무래도 설명이 필요해설명이 되는 설명자료
3. PG 219
대체 PG란 무엇인가PG에 접근하는 단계
4. 소셜미디어 229
소셜미디어, 이게 최선?소셜미디어답게 쓰기
@ 쓰고 써주는 관계 238

IV 보고서 아닌 보고 쓰기
1. 프레젠테이션 보고 245
PT에 보고서 욱여넣기바람직한 PPT 활용
2. 메신저 보고 261
보고를 구한 메신저메신저에서 살아남는 법
3. 이메일 보고 269
이메일이 필요할 때이메일 보고를 잘 하려면
4. 전문 보고 277
전문은 어떻게 다른가보고서를 전문처럼
5. 메모 보고 287
대체 메모란 무엇인가보고서를 메모처럼

V 자신을 위한 쓰기
1. 자기소개서는 솔직하게 297
2. 공적조서는 낯 뜨겁지 않게 303
3. 소명서(경위서는 사실대로 310
행정부 주요 조직과 국제기구를 두루 거친
30년 중앙부처 공직자의 글쓰기 강의!

정책보고서부터 외교전문까지, 공문서 작성의 기본자세부터 정무감각까지, 공무원에게 필요한 글쓰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글, 공무원답게 쓰기》가 출간됐다. 저자는 1996년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들어온 이래 30년 가까이 대한민국 중앙부처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소운. 초임 사무관 시절부터 일 잘하고 글 잘 쓰기로 이름이 났던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 사무국,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유엔 산하 국제기구WHO 등을 거치는 동안 직종·직급에 따라 달라지는 글쓰기들을 두루 섭렵했다. 공무원 글쓰기의 주종을 이루는 보고서부터 국회자료, 연설문, 민원회신, 보도자료, 외교문서 등을 쉬지 않고 써온 저자의 글답게 이 책에는 그간 경험한 여러 공문서 쓰기의 노하우가 압축적으로 녹아들었다. 나아가 때로 국가의 명운이나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기도 했던 공문서의 위력을 실제 사례들로 이야기하면서 공무원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새롭게 환기한다.

잘 쓴 보고서 하나가 역사를 만든다

저자가 책을 통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글 쓰는 이의 마음가짐이다. 왜, 무엇을 위해 이 글을 쓰는가? 공무원이 쓰는 모든 글에는 피 같은 국민 세금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단 한 장, 한 문장일지언정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가 질문하는 것, 그것이 ‘공무원답게 쓰기’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1960년대에 추진된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국책사업 중 하나였다. 당시 해안을 따라 고속도로를 건설하라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제안에 곤혹스러워하던 정부는 우리 정부의 원안에 힘을 실어주는 외국의 전문가를 초청했고, 실무자는 그 내용을 〈Wilbur S. Smith의 활동상황 종합보고〉(21쪽 참고라는 보고서에 설득력 있게 담아냄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던 정부 계획은 비로소 추진 탄력을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