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추천사
목사가 이런 병에 걸리다니, 쯧쯧!
기계가 알려준 이상증세
파킨슨병의 엇갈린 진단
권위주의에 시간만 낭비하고…
교회를 전격 사임하다
나의 신앙의 뿌리
사라진 나그넷길의 쉼터
파킨슨병과 섬망 증세
사랑의 인술
개선문이 보이다
보답할 길 없는 하나님의 은혜
덤으로 얻은 새 생명
소통-위로와 격려의 글들
하나님께서 입혀주신 어린 양의 가죽옷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나가는 말
-부록
추천사
내 눈에 비친 서형범 목사님은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목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춘 분이다.
1980년대 후반, 목사님이 전라북도 장수읍 노곡교회에 부임할 때 시골 교회 성도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하여 승용차를 처분하고 부임했다. 그 당시만 해도 승용차가 흔하지 않던 때인지라 시골 오지, 교인이 10명도 되지 않는 교회에서 목사가 승용차를 운용한다면 교회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노곡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예견했다. 이런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가 부흥하지 못할 리가 없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곡교회는 활기가 넘쳐났고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일학교가 눈부시게 부흥했고 좋은 소문이 멀리까지 퍼졌다.
그때 마침 내가 시무하는 장수제일교회에서 종탑공사를 했는데 서 목사님은 건축에도 조예가 있을 뿐 아니라 불도저 같은 뚝심으로 공사를 도와서 건축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모든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고향인 진주로 가서 전원교회를 개척하고 또 신동교회에 부임하여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연단인지 사탄의 시샘인지 나는 모르겠다, 아무튼 엄청난 시련이 목사님을 찾아왔다.
파킨슨병―. 목사님이 그 병과 씨름을 시작할 때만 하여도 ‘파킨슨병’에 대해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킨슨병에 대한 예비지식이 거의 없던 때인지라 치료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의 서 목사님은 이겼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믿음으로, 기도로,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웃의 관심과 기도로 승리했다.
그 기록이 이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일독을 권한다.
-변이주의 「추천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