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서점에 필요한 물건
1장 고객을 위한 서점 만들기
작고 유지하기 쉬운 서점
Q 계산대는 어디에?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Q 절도에 대한 대책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복합형 매장
넓은 면적을 살려 보자
취미를 공유하는 특별한 장소로
흥미로운 건축서 전문점들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 서점
설렘이 있는 책장 만들기
입지에 맞는 전면부 연출법
Q 책이 바래는 문제는?
서점은 인테리어로 승부한다
식물로 분위기 조성하기
2장 책이 돋보이는 서점의 모든 것
회전율을 높이는 진열 방식
방문객을 유인하는 진열 방식
독립출판물 진열
책장은 서점의 얼굴
Q 조명을 잘 활용하려면?
손님을 끌어들이는 기획의 힘
책장 대여 서점으로 점주가 되다
Q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Q 어디에 매장을 열 것인가?
Q 개업 자금은 어느 정도나?
Q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은?
Q 경영 지속을 위한 노력은?
Q SNS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어느 서점 주인의 하루
Q 향기는 왜 필요한가?
3장 알아 두면 좋은 기초 지식
책의 크기와 무게
Q 매입은 어디에서?
음식 판매를 위한 조건
Q 코로나 시기의 대처는?
도서 유통의 구조
부록_꼭 알아 두어야 할 업계 용어
신간 서점
중고 서점
Q 효과적인 SNS 사용법?
게재 점포 프로필
로컬을 살리는 ‘제3의 공간’
늘 사람들이 모이는 일본의 특별한 책방 40곳, 디자인 대해부!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위 ‘힙한’ 동네에는 반드시 이름난 독립서점이 있다. 이 서점들은 독특한 개성이 담긴 큐레이션과 반짝이는 기획력으로 먼 거리도 감수하고 찾아오게 만드는가 하면, 지역의 특색을 살리거나 마음 맞는 이들의 연대를 가능케 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 이제 오프라인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고팔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새로운 경험을 찾고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자 지역을 살리는 로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다.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은 서점에 진심인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로컬 서점 40곳의 공간 구조와 콘텐츠를 소개하며, 그곳들에서 지역을 살리고 사람을 모으는 독창적 문화 공간의 힘을 발견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40곳의 서점들처럼 오래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는 공간의 공통점은 개성 있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기획력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유명한 상품을 늘어놓고 파는 데 집중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러한 노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도쿄 세타가야구의 ‘캣츠 먀우 북스’는 분야에 상관없이 고양이가 등장하는 책들을 내세운다. 의학, 철학, 자연과학 등 고양이가 나오는 도서라면 무엇이든 폭넓게 갖추어 고양이라는 관심사를 매개로 평소 낯설게 느끼던 분야에도 손을 뻗을 수 있게 한다. 매장에는 그러한 콘셉트를 극대화하는 고양이 점원도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의 일정 부분은 고양이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그런가 하면, 금붕어가 많이 서식하는 나라현 야마토모리야마시의 ‘도혼’은 금붕어를 모티브로 한 책갈피와 엽서 등의 잡화, 매장 디스플레이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계절마다 바뀌는 오리지널 북 커버로 인스타그램에서 붐을 일으킨 ‘세이와도 서점’, 만담부와 사진부, 독서회 같은 취미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도쿄 덴로인’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문화 공간으로서의 서점을 꾸려나가는 이들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