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1. 일본의 항복과 한반도 해방 2. 신흥 일본해군 군항도시 ‘진해’ 3. 이애옥 씨로부터의 연락
제1장 조부모의 진해 이주
1. 마쓰오 도쿠스케 松尾介 의 발명개발과 자금난 2. 세계유산과 마쓰오가문의 제조 아리타도자기 타일 3. 할아버지 겐이치 謙一 , 할머니 누이 ヌイ 의 진해 이주 4. 두 살의 양녀 하루에 ハルエ 를 동반
제2장 진해의 선주민 가와나미 진이치 川浪甚一 씨
1. 마쓰오 누이 松尾ヌイ 의 남동생 가와나미 진이치 씨 2. 벚꽃 명소에서의 벚꽃놀이 잔치
제3장 청일전쟁, 러일전쟁과 진해
1. 청일전쟁의 승리 2. 러일전쟁의 개전 開 3. 일본해해전 日本海海 *의 대승리 *쓰시마해전
제4장 군항도시 진해의 탄생
제5장 마쓰오 일가족의 진해 생활
1. 신흥도시 진해 2. 해군 그라운드*의 코스모스 *진해공설운동장
제6장 스미요시초 住吉町 * 1번지 *현 진해구 백구로 60(평안동 1-7 42
1. 폐쇄등기부 조사, 현지의 협조
제7장 마쓰오박신당 松尾博信堂 ①
1. 요나이 미쓰마사 米光政 진해요항부 사령관 海要港部司令官
제8장 할아버지 마쓰오 겐이치 松尾謙一 에 대하여
1. 진해상무*회관 鎭海武館 *상무:무사ㆍ군사를 중시하는 것 2. 할아버지와의 부산 여행
제9장 할아버지 겐이치가 강철선* 매입 시세에 큰 손해
1. 해체 중인 선상에서의 기념 촬영 *강철선:철선 船 . 철판으로 장갑을 한 배
제10장 할머니 누이에 대하여
1. 몹시 힘든 고생은 떨쳐 버리고 미수 米, 88세 인가 2. 해삼창자젓갈의 추억
제11장 백지로 발행된 마이니치신문
1. 패전일의 마이니치신문에 대한 기억 2. 압류와 결항
제12장 패전과 갑작스런 귀환
1. 죽순대*로 함교*를 보호한 해방함 海防艦 *죽순대 孟宗竹, 竹 :대나무의 일종 *함교 艦橋 : (bridge 함선의 갑판 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의 구축물 2. 죽을 뻔했던 여동생 세츠코 節子
제13장 마쓰오박신당 松尾博信堂 ②4
1. 1925년 다이쇼* 1
책 속에서
이애옥 씨와 정영숙 씨를 알게 된 덕분에 나는 뜻하지 않은 귀중한 문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었던 과거의 사실을 알았을 때의 감동은 조부모님과의 추억으로 이어져 쉽게 표현할 수없는 것이었습니다.
1911년 메이지 44년 진해에 상륙한 31세의 청년 부부는 이때 45세가 되었고 하루에는 15세가 되었습니다. 무려 14년의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자립한 가정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루에는 진해소학교를 졸업하고 마산고등여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마산으로 가는 통학은 현동 부두에서 소형 증기선으로 통학했지만 해군 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운동이 결실을 맺어 진해공립고등여학교가 개교한 것이 이듬해인 1923년 다이쇼 12년이었습니다.
하루에는 진해고녀 제1회 학생으로 2학년에 편입되었습니다. 졸업은 1926년 다이쇼 15년 이었습니다. 스미요시초의 집으로 옮긴 것은 진해고녀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때였습니다.
진해고녀 캠퍼스 주변은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이는 하루에와 다른 학생들이 해군 그라운드에 군생하고 있는 코스모스 씨앗을 채취해 모자에 넣어 운반해 교정에 뿌렸다고 어머니는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진해라고 하면 세계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봄철의 벚꽃이지만 가을 해군 그라운드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물결도 당시의 진해읍민들에게 잊지 못할 경치였습니다. 해군 그라운드(아이들은 이렇게 불렀습니다와 여학교 코스모스는 소년시절 나의 기억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는 진해소학교 동기모임을 코스모스회로 이름을 붙이고 매년 동기회 개최를 계속했습니다. - 44p
경상남도의 중심도시인 부산에 박문당서점이라는 대형서점이 있었습니다.
마쓰오박신당에는 1912년 다이쇼 원년 에 박문당 진해지점을 일컫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박문당의 본점 부산 지원으로 이 업계에서의 도움닫기를 시작해 스미요시초에 점포를 내고 마쓰오 박신당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요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