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없는 그림책이 주는 깊고 큰 이야기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는 글자 없는 그림책이에요. 글자 없는 그림책은 읽는 사람만의 독특한 감정과 느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시키지요. 비록 다른 그림책들처럼 글자가 쓰여 있진 않지만 이 책에는 아주 많은 이야기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담겨 있어요.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바다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쓰레기들이 점점 산더미처럼 쌓이는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작가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어요. 굳이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림이 보여 주는 대로, 물속 동물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이야기가 절로 만들어질 테니까요. 저마다 생김새가 다른 바다 물고기들과 바다 생물들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입장을 헤아려 보면 훌륭한 이야기가 된답니다. 또한 바닷속에 숨어 있는 불가사리와 흰동가리, 해파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