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에 들어가며
삶 | 도덕철학
제1강. 철학이란 무엇인가
제2강. 행복한 삶
제3강. 삶과 도, 그리고 정
제4강. 도덕의 명령과 삶
제5강. 최대 다수가 최고로 행복한 삶
앎 | 인식론
제6강. 앎이란 무엇인가
제7강. 선천적 지식
제8강. 지식의 제1원리
제9강. 경험과 지식
제10강. 이성과 경험의 화합 1
제11강. 이성과 경험의 화합 2
존재 | 형이상학
제12강. 실재와 그림자
제13강. 실체와 본질
제14강. 성질의 종류
제15강. 현상의 세계
마음 | 심리철학
제16강. 마음의 여정
제17강. 몸과 마음은 하나인가, 둘인가
제18강. 몸과 마음,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
제19강. 마음의 특징과 몸의 움직임
과학 | 과학철학
제20강. 과학과 철학
제21강. 과학의 비합리성
제22강. 과학의 합리성
제23강. 추측과 반박
제24강. 과학 혁명
강의를 마치며
삶과 앎, 존재와 마음, 그리고 과학, 다섯 가지 화두를 중심으로 풀어낸,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스물네 번의 서양철학 수업!
미국의 한 대학에서 펼쳐진 ‘불교철학 강의’로 주목받은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의 두 번째 철학 강의!
“이번엔 그의 주전공 분야인 ‘서양철학’이다!”
2019년,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철학 강의의 면면을 지면에 옮겨 많은 인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가 이번에는 자신의 주전공인 ‘서양철학’ 강의를 들고나왔다. 대학 강단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의 미국인 대학생들이 수강한 그의 ‘서양철학’ 강의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
저자의 강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첫 질문부터 학생들의 말문을 막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저자는 이 문제가 학생들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위로하며, 그 어원을 따져본다.
‘Philosophy’는 ‘philein’, 즉 ‘사랑하다’와 ‘sophos’, 즉 ‘지혜’를 결합하여 만든 말로서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_ 본문 중에서
그럼 또 다른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 ‘지혜란 무엇인가?’ 이 역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것과 유사한 개념인 ‘지식’의 개념을 가져와 학생들의 답변을 유도한다.
누군가가 지식이 충만하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롭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어 습득한 정보가 지식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만 지혜롭기 때문입니다. _ 본문 중에서
한 학생의 대답처럼 지혜란 실천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결국 ‘지혜에 대한 사랑’으로서의 철학은 앎의 실천으로 나아가 ‘더 좋고 옳은 삶에 대한 사랑’이란 뜻을 포함한다. 그렇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역사상 중요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주장을 단순히 ‘아는 것’에 머물러선 안 된다. 철학의 문제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며 우리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