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 서문 | 감사의 글
1. 특이한 콤비
2. 호숫가-멍거를 알 수 있는 장소
3. 네브래스카 사람
4.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5. 새로운 인생 짜 맞추기
6. 첫 백만 달러를 벌다
7. 위대한 아이디어의 결합
8. 머리에서 발끝까지 최고의 법률 회사
9. 다용도실에서 운영한 휠러 멍거
10. 블루칩 스탬프스
11. 시즈캔디에서 얻은 교훈
12. 벨루스 사건
13. 버펄로이브닝뉴스
14. 저축대부 산업과 일전을 치르다
15. 만개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16. 파워하우스로 발전하는 1990년대의 버크셔
17. 살로먼 브러더스
18. 드러나지 않는 미디어 제국, 데일리저널코퍼레이션
19. 굿서매리튼 병원에서의 활약
20. 투자 세계의 양심
21. 수확의 시기
덧붙이는 글 | 주
부록A. 휠러 멍거 파트너십의 수익률 추이
부록B. 인터뷰 명단
부록C. 찰스 T. 멍거의 인생과 경력
부록D. 찰스 T. 멍거의 연설문
역자 후기 | 찾아보기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이상적인 파트너는 혼자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에 따라 이끄는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따르는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항상 동등한 입장에서 협조하는 파트너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제가 갑자기 워런을 따르는 파트너가 된 사실을 믿기 힘들어 하더군요. 그러나 파트너가 되어 따르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요. 자기 자신보다 어떤 일에 더 뛰어난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이끄는 사람이 되기 전에 우선은 따르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찰리 멍거
매년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날, 인구 40만 명의 조용한 도시 오마하는 전쟁이라도 난 듯 북적거린다. 주당 1억 3천만원(A주, 460만원(B주이 넘는 주식을 사면서까지 주주총회에 참여하려는 수천 명의 목적은 돈 버는 방법, 바람직한 투자법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워런 버핏과 그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서이다. 주주들은 버크셔의 연차총회를 ‘워런과 찰리의 쇼’라고 부른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공식 총회는 기껏해야 5~10분에 불과하지만 그 다음에 주주들이 80여개의 질문을 쏟아 붓는 통에 질의응답 시간은 최대 6시간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버핏은 종종 멍거를 “좋은 시절의 주니어 파트너이자 어려운 시절의 시니어 파트너”라고 부른다. 버핏은 항상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는’이라고 하지 않고 ‘찰리와 나는’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만큼 찰리 멍거는 버핏의 투자 철학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어쩌면 버핏보다도 더 똑똑한 사람이다. 버핏을 추종하는 팬클럽 회원들이 세상에 퍼뜨린 소문에 따르면 찰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왕좌 뒤에 숨은 마법사이다. 워런의 맏아들인 하워드 버핏은, 자기 아버지가 두 번째로 똑똑한 사람이고 찰리 멍거가 첫 번째라고 말한다. 확실히 워런 버핏은 특유의 심술궂은 방식으로 멍거의 신비한 매력에 의지한다. 언젠가 버크셔 해서웨이 연차총회에서 버핏은 “말은 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