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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저자 이주헌
출판사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10-11
정가 21,000원
ISBN 979119424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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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1장 사랑의 얼굴은 백만 가지
사랑은 줌으로써 시작해 줌으로써 끝난다 │ 낯설지 않아 더욱 슬픈 사랑의 결말 │ 사랑의 뮤즈는 하나의 얼굴로 기억되지 않는다 │ 순수하지 않은 사랑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 냉정과 열정 사이, 하나의 사랑이 사그라질 때

2장 내 마음의 등을 밝히면 온 세상이 밝아진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동그란 마음 │ 때로는 엉망진창이어도 괜찮다는 명랑함 │ 희망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세계를 살아가는 힘 │ 빛은 누구에게나 손을 내민다

3장 침묵할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내면의 소리
고독은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킨다 │ 각자의 색은 서로 다르기에 모두 아름답다 │ 막연한 세계 속으로 매일 한 걸음씩 │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 아무것도 없는 곳을 바라보는 마음

4장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
삶의 걸음을 멈추고 죽음을 감상하다 │ 살아가는 의미를 보여주는 침묵의 웅변 │ 모든 감정이 고요해지는 순간 │ 우리의 삶에는 결코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다 │ 누군가의 죽음은 한 사람만의 죽음이 아니다

5장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뜬다
이미 떠난 자리에 이루지 못한 꿈이 찾아올 때 │ 현실의 빈틈을 깨고 나아가는 지혜와 용기 │ 풍경은 하룻밤 사이에 그 의미를 드러내지 않는다 │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세운 순진무구한 거짓말쟁이 │ 순수한 헌신은 결코 나를 업신여기지 않는다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위대한 창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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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삶의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명작과의 대화

미술 에세이 분야를 개척한 1세대 미술 커뮤니케이터, 이주헌 평론가의 최신간!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면 미술 감상도 어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듯, 먼저 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이끌려 다가가면 됩니다. 전문가가 그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든 괘념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반한 그림인지가 더 중요하지요. 다가간 그 작품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세요. 볼수록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져옵니다. 그것만으로 이제 미술 감상의 가장 핵심적인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사랑의 지평이 그렇게 열리듯 말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미술 감상은 때로 ‘교양 있는’ 소수를 위한 고급 취미로 여겨지기도 한다. 풍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지만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으리라는 편견은 나와 미술 사이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된다. 미술 에세이 분야를 개척한 1세대 미술 커뮤니케이터로서, 스테디셀러 작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주헌 평론가는 부담을 내려놓고 미술 감상을 ‘놀이’처럼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미술과 나 사이 장벽을 부수는 것은 단단한 지식이 아닌 진실한 교감이라고 말하며, 그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우리를 다채로운 미술의 세계로 이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사랑, 일상, 고독, 죽음, 희망이라는 우리 삶과 밀접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실레는 <죽음과 처녀>에서 시리도록 공허한 사랑의 끝을 그려냈지만, 우리는 그 화면에서 지나간 사랑도 한때는 아주 뜨거웠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확인한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는 모든 그림자가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위로를 건네고, 고흐의 초기작 <감자 먹는 사람들>은 단순한 삶이 보다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