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프롤로그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습니다
1장 지금껏 내가 잘못 키운 걸까? _사춘기의 감정
말 잘 듣던 아이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건 사춘기가 왔다는 증거 | ‘어디서 감히?’ 대신 필요한 태도
별거 아닌 일에 불같이 화를 내요
시시콜콜 캐묻지 말자 | 이해되지 않아도 충분히 들어주자 | 지나친 관심은 독이다 | 분노는 나쁜 게 아님을 알려주자
말대꾸는 기본, 버릇없이 굴어요
혼란스러운 아이의 마음을 상상하자 | 유아기에 쌓아놓은 안정감이 사춘기를 좌우한다 | 아이에게 삶의 주도권을 조금씩 돌려주자
욕하는 아이가 정상이라고요?
왜 욕을 할까? 숨겨진 감정 파악하기 | 재미 혹은 소속감, 또래 집단의 언어 | 부모의 양육 태도 점검하기
나를 무시하는 걸까? 엄마의 감정 다스리기
부모들이 가장 미숙한 부분 | 잘 맞이하고 잘 보내주면 그만인 감정 | 아이에게 진심을 전달하려면
견디기 힘든 사춘기? 이제 시선을 바꿔보자
다투며 대화해도 괜찮다 |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말자 | 감정에 대응하지 말고 반응하자
::: 이토록 다정한 엄마의 말 연습
2장 관계가 망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_사춘기의 관계
사춘기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법
‘너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자 | 혼자 인내하지 말고 함께 인내하자 | 아이를 관찰하는 시간을 늘리자
도대체 왜 대화가 안 될까요?
관계가 좋아야 말이 먹힌다 |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고 말하기 | 아이가 외면받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리더십이 있으면 좋겠어요
자기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 | 부모의 인정이 리더십의 출발
적당히 잔꾀도 부리고 애교도 있으면 좋겠어요
착한 아이보다 지혜로운 아이로 | 엄마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사춘기 학교생활은 사회생활을 닮았다
어린아이로 보는 시선을 거두자 | 관계 맺는 힘을 기르도록
도움이 되는 친구만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친구 관계 맺는 법 구체적으로 알려주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습니다”
엄마의 상처를 보듬고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책
12년 동안 유치원 교사와 방과후교실 교사로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깊어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육학 석·박사를 마친 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아 교수가 『이토록 다정한 사춘기 상담소』를 펴냈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의 거친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엄마들을 위로하고 흔들린 양육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친절한 사춘기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해하기 힘든 사춘기 아이를 설명하는 책은 여럿 출간되었다. 뇌 발달 측면에서 서술한 책도, 청소년 은어를 해석한 책도 있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 사이 간극은 여전했고 일상은 힘겨웠다. 엄마 자신의 고충과 외로움이 너무 커서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습니다”라고 토닥이고, 올바른 사춘기 양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25년 차 교육 전문가인 저자도 처음 겪는 아들의 사춘기 앞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때 느꼈던 막막함과 실망감이 누구나 겪는 감정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양육경험과 더불어 그동안 상담해온 엄마와 아이들의 사례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음대로 따라오지 않는 아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 대화에 자책하며 오늘도 늦은 밤,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도는 엄마들이 이 책에서 위로를 얻고 관계의 해법을 찾길 바란다.
제2의 유아기,
사춘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아무리 발달이론을 속속들이 알고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실용적인 팁을 알아도 실생활에서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엄마의 마음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의 마음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이 사춘기 엄마의 마음을 먼저 위로하는 이유다.
그다음에는 사춘기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것을 제안한다. ‘다 큰 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여전히 작고 예쁜 내 아기’라는 관점을 지녀야 깊고 넓은 사춘기의 강을 현명하게 건널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