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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아시아 해역도시와 도시재생 -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기획도서 2
저자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출판사 해피북미디어
출판일 2024-10-25
정가 20,000원
ISBN 9788998079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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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장 한국 해역도시의 도시재생
해역도시 부산의 도시개발과 재생 사이
‘쇠퇴’의 도시에서 ‘회복’의 도시로- 인천 도시 공간 재생의 지향성에 대하여

2장 일본 해역도시의 도시재생
지진 재난 극복과 도시재생의 공존- 고베항 친수공간 재개발 사례
군항도시 사세보의 평화산업항만도시 전환을 위한 실천과 도전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3장 중국 해역도시의 도시재생
구랑위의 도시개조 프로젝트
홍콩의 도시 변화와 홍콩인의 정체성 정립

4장 타이완 및 싱가포르 해역도시의 도시재생
‘문화사막’에서 ‘문화오아시스’로-가오슝 보얼예술특구 이야기
지역이 예술과 만나다-역사문화의 도시, 타이난 옌수이 이야기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옛 모습 잃어버린 엇갈린 재개발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나온 역사를 넘어 도시의 새로운 내일을 꿈꾸다
한국의 부산과 인천, 일본의 고베, 사세보,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사례

부산포라는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부산은 1876년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관문도시로, 해방 이후에는 피난수도로, 196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항만도시로 변모했다. <해역도시 부산의 도시개발과 재생 사이>에서는 해양도시 부산이 겪어온 역사적 변화와 도시 개발, 재생 과정을 분석한다. 부산은 현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북항 재개발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역사문화 유산 보존과 주민 참여 문제 등의 과제도 남아 있다. 인천은 1980년대 경인공업지대가 한국 경제의 축이 되면서 발전을 경험했지만 2000년대 이후 첨단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기에 이전과 같은 위상을 잃게 되었다. 더불어 인천 주변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원도심 인구가 대규모 유출되었다. <‘쇠퇴’의 도시에서 ‘회복’의 도시로>에서는 인천이 역사적으로 겪어온 도시 성장과 쇠퇴 과정을 분석하며 현재 인천이 직면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재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일본의 고베, 사세보,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사례를 분석한다. 고베는 199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고베시는 재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였다. 메리켄 파크는 지진의 상흔을 보존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하버랜드는 복합 쇼핑몰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 일본 서단에 위치한 사세보는 태평양전쟁 시기 연합군의 ‘사세보 대공습’으로 도시가 괴멸되었고 전후에 상업항과 ‘평화산업항만도시’ 건설로 재출발을 모색하였으나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후 미국의 군사 전략 요충지가 됨으로써 군항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일본 해군의 시설이 있었고 태평양전쟁 이후 외국에 있던 일본인들이 귀환하여 머무는 인양민(引揚民 수용소로 사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