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그것을 알게 되면 그 자체로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내가 에니어그램을 만난 것은 10년이 넘었다. 자기를 알아가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지만 어느새 내가 나를 받아들이는 것에 많은 이해가 생겼다. 나는 교단에서 각자 자기를 알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난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이들은 불안정하다. 나는 이 책을 정규 수업의 교재로 사용하며 수업을 통하여 아이들이 자기 성격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기에 대한 바른 긍정과 친구에 대한 수용을 넓혀 가는 것을 바라보는 기쁨이 있다. 에니어그램을 바르게 이해하면 성격과 존재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자 성격을 넘어서 특별한 존재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되기까지 긴 여정이 되겠지만 이 책은 그 자기 탐색의 시작점이 되고 기본 지침이 되어 준다. 많이 읽히고 널리 전해져서 나를 알아가고 상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 꿈의학교 교사 김호순
에니어그램을 만나기 전에 나는 교직이 나와 맞는 곳인가 많이 고민했었다. 의미 있게 교사생활을 하고 싶은데 왠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힘들었었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을 만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 알아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성향에 대해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내 유형이라서 좋은 점, 힘든 점에 대해 성찰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각 유형의 어린이가 보이기 쉬운 모습들을 살펴보며 학급의 아이들을 나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각 유형의 관점에서 이해하니 연민의 마음이 생겼다. ‘너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구나! 그런 부분이 참 잘 안 되는구나! 나도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의 나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보다 편안하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비단 학교의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에도 건강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