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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성령의 전도꾼 : 내가 가라는 곳으로 가라
저자 이은호
출판사 두란노
출판일 2024-09-11
정가 15,000원
ISBN 978895314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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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거리와 마켓에서 올린 예배
chapter 1. 내 교회를 세워라
chapter 2. 모이는 교회 말고 찾아가는 교회
chapter 3. 응급실 교회와 터미널 교회

Part 2 온누리에 울린 소나타
chapter 4. 보잘것없는 물고기 한 마리가 나였음을
chapter 5. 빛의 군대를 일으키시다
chapter 6. 도심 한복판, 교회가 되다

Part 3 광야에서 쏟은 눈물
chapter 7. 내가 너를 완전히 고쳐 쓰리라
chapter 8.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길에서

Part 4 다시 부흥의 시대로
chapter 9. 누가 너를 준비시켰느냐
chapter 10. 부흥의 추억을 넘어 목도하는 세대로

에필로그
책 속에서

교회 장소를 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G 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G 집사님은 “목사님이 개척하시는 교회가 1년이면 얼바인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도 교회 개척 멤버로 동역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주님이 내게 교회를 세우라고 말씀하실 때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사람을 모으지 말고 내가 네게 보내는 사람들을 섬겨라.”
나는 이 말씀을 듣고, ‘아, 주님이 원하시는 이 교회의 첫 번째 시즌 모습은 한 영혼을 섬기고 세우는 작은 교회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와 개척을 함께하려는 이유가 1년 만에 가장 큰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라면 하나님이 보내 주신 동역자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G 집사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집사님이 함께 동역해 주시겠다니,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집사님이 말씀하신 것과 제가 하나님께 받은 교회의 부르심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집사님이 저와 함께 동역하신다면 어쩌면 너무나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1쪽

나 역시 눈앞에서 40대 남성이 성령의 역사로 회개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보고 뜨거운 감사와 찬양의 눈물을 흘렸다. 한 영혼을 사랑하시고 놓지 않으시며 끝내 놀랍게 변화시키시는 주님 앞에 이 교회를 왜 계속 지켜야 하느냐고 통곡하고 원망했던 내 불신과 인간적인 생각들을 회개했다. 그리고 한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앞으로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와도 멈추지도 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하고 순종하겠다고 결단했다. 대형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며 나도 모르게 들어왔던 교만한 마음, 한 영혼의 존귀한 가치에 대해 어느새 마음이 식고 굳어져 있던 내 모습을 철저히 회개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는 귀한 시간이었다. -24쪽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별이었고 아름다운 파송의 과정이었지만, G 집사님 가족을 LA 공항에 태워다 드리고 돌아오는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