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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2
저자 김명호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3-04-19
정가 18,000원
ISBN 978893566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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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귀한 인품의 혁명가 허샹닝
옌안의 홍색공주 쑨웨이스
손자도 극형에 처한 여장부 캉커칭
최후의 정통파 자객 스구란
중국 최초 할리우드 스타의 비극적 생애
루쉰 이후에 장아이링이다

2. 펑더화이, 마오쩌둥을 비판하다
마오쩌둥의 어쩔 수 없는 한국전쟁 참전
소박한 국학대사 나라의 품격을 높이다

3. 학력(學歷보다 학력(學力이다
‘자본론’ 들여온 마이후, ‘셰익스피어’ 번역한 량스치우
재녀들 속에 방황하는 서정시인 쉬즈모
이류당, 인류 문화인들의 행복한 살롱

4. 나에겐 혁명정신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바람둥이 쑨원 쑹칭링에게 청혼하다
수완 좋고 대범한 혁명의 후원자 쑹자수
국부(國父의 죽음
중국의 마키아벨리 량스이
군벌 차오쿤 돈으로 총통이 되다

5. 사랑이 전쟁보다 힘들다
장쉐량과 쑹메이링의 우의
시안사변과 장쉐량의 반세기 연금생활
매국노로 전락한 혁명영웅, 그를 사랑한 여자
연애도 혁명처럼 1
선동가 리리싼, 아내와 딸을 두고 떠나다

6. 매화를 좋아한 정보의 귀재 다이리
장제스의 머리 양융타이, 마오의 눈 우스
장제스, 영원히 고향을 떠나다
에드거 스노, 홍군을 전 세계에 알리다
밤새워 중국 미래 논한 량수밍과 마오쩌둥
한 번도 실각한 적 없는 마오의 측근 리셴녠
40년 중국통 김명호의 붓끝에서 살아나는 ‘중국인 이야기’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중국 근현대사에 명멸했던 숱한 재자(才子와 가인(佳人들의 이름이 여지없이 호명되고, 개성 강한 그들의 삶이 40년 중국통 저자 김명호의 붓끝에서 생생히 살아난다. 이런 인물도 있었던가, 그 인물의 이런 면이 있었던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인물들과 그에 얽힌 일화와 사건들이 시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이 김명호식 ‘인물 오디세이’의 특징이다. “내가 쓰는 이야기는 모두 기록 속에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일기집, 서한집, 회고록 같은 1차 자료를 통해 무미건조한 역사 이면의 진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들춰낸다. 책을 살아 있게 만드는 풍부한 다큐멘터리 사진들은 이야기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며, 그 자체로 역사의 선연한 한 장면이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쓰고 싶은 이야기가 저절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 진한 사람 냄새 풍기는 이야기
청·일전쟁, 신해혁명, 국·공합작, 북벌, 국·공내전, 항일전쟁,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문화대혁명 등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는 숨가쁘게 전개되며, 그 역사를 만들어가는 자들은 하나같이 진한 사람 냄새를 풍긴다. 그들은 혁명의 이름으로 인생을 걸고, 사랑의 이름으로 자유를 추구했던 풍운아들이다.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구국을 결단하고, 뜻이 다르면 철천지원수처럼 결별하는가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다시 뭉치기도 한다. 명분과 실리 앞에 갈등하고, 의리와 배신의 양단에서 위태롭게 줄을 타기도 한다.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버리는가 하면 비극적 운명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중국인 이야기’는 심각한 사건도 대단한 역사도 그 뒷면을 알고 나면 한바탕 코미디 아닌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한다. 더한 슬픔도 더한 기쁨도 없으며, 패해도 이긴 것 같고 이겨도 진 것 같은 역사와 인생의 아이러니를 말해준다.

중국의 혁명가들…쑨원·장제스·마오쩌둥에서 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