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차를 타고 신나게 달려 보자!
차창을 열고 달리면 귓가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절로 상쾌해집니다. “할머니, 빨리 만나고 싶어요!”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차를 타고 할머니네 집으로 출발합니다. 동네 상가와 큰길을 지나 차는 좁은 길로 들어섭니다. 쿵쿵 두두두두 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공사장을 지나, 이번에는 산길을 오를 차례입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 항구에 도착한 차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해 주는 보고 싶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행복한 여행길입니다.
목판화로 섬세하게 그린 기분 좋은 여정
《차를 타고》는 파란 차를 타고 그리운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립니다. 이 책의 저자 오카모토 유지는 섬세한 손길로 조각한 목판화에 콜라주 기법을 더해 오밀조밀 작고 귀여운 세상을 표현합니다. 세심한 스케치를 목판에 조각하고 찍어 낸 다음, 각 부분을 오려 붙여 완성한 장면은 특유의 간결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차를 타고 달리는 유쾌한 재미와 시골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스한 그림책입니다.
도로에서 만나는 흥미롭고 다양한 탈것들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도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도로를 달리며 커다란 포클레인을 발견하고, 독특한 차와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차를 타고》는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차가 달리는 길을 중심으로 곳곳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탈것들, 아기자기한 작은 집과 상점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미니어처 세계 같은 귀여운 풍경을 달리는 파란 차를 따라가 보세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분명 신나고 즐거운 길이 펼쳐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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