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한자 1,667자를 가나다순으로 편제한 자원(字源해석
갑골문, 금문 등 고문자, 자소(字素를 표기한 명쾌한 풀이
무작정 글자를 익히기 전 자원 풀이를 알았더라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합치면 한 글자를 만들어내듯이, 한자 역시 기본이 되는 자자를 합치고 더하면 회의자가 되고 형성자가 되어 모든 한자를 제조해 갈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획수가 복잡한 자자라 할지라도 이 해석을 기초로 분석해 간다면 각 자자가 가진 의미를 어렵지 않게 풀어갈 수 있다.
저자는 뒤늦게 이를 알고 자원 풀이에 관심을 두게 됐다. 이를 배우다 보니 더 일찍 자원 풀이에 입문했다면 한자를 더 쉽게 깨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자원 풀이의 재미에 빠져들었고 한자 전반의 자원 풀이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로부터 저자는 13년에 걸쳐 기초가 되는 자자와 급수 한자를 중심으로 자원 풀이를 해 오고 있다.
한자 학습이 수월해지는 13년 결실의 자원 해석
13년의 결실이 쌓이면서 저자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한자를 배우면서 무작정 글자를 익히는 많은 사람이 자원 풀이를 배운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런 저자는 자신의 13년 결실을 묶어 한자를 공부하는 이들이 손쉽게 자원을 이해하고 한자 학습이 수월해지도록 우선 기초 한자인 1,667자를 중심으로 이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처럼 우를 범하지 않고 한자를 더 쉽고 즐겁게 익히기를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한자 자원 해석은 한자 자형 자체가 수천 년에 걸쳐 변천하여 온 관계로 어떤 자자건 각인(各人이 보는 각도에 따라 견해나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이 책 역시도 앞서 나온 해석들을 바탕으로 했지만 주관적 판단이 들어갔으니 내용을 취사(取捨 선용해서 공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