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위한 해부학 교과서
30년이 넘는 시간을 임상현장에서 고객관리에 쏟은 저자 신원범 교수는 또 다른 사명인 가르침을 위해 다시 공부하고 정리하여 그동안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지침서 한 권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시중에 출간되어 있는 수많은 의학서적들은 내용이 어렵고 읽어도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아 그냥 서가에 장식처럼 꽂혀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서점을 찾아 수많은 근육학과 해부학 관련 서적을 펼쳐보아도 인체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을 한 서적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원론적인 접근만으로는 고객의 통증패턴을 이해하고 체형에 합당한 관리를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필자는 오랜 시간 한 명 한 명 아프고 불편한 사람들을 관리하면서 통증의 양상과 질환의 예후를 지켜보며 인체의 통증 양상과 치료방법의 지도를 그리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기존의 근육학과 해부학에서 이야기했고 임상에서 관리하던 패턴이 아닌 또 다른 지도가 그려지고, 그 지도를 정리하다 보니 인체를 살려주는 진실한 해부학이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의 연속에서 탄생한 것이 사람을 살려주는 살림해부학이다.
우리말의 ‘살리다’라는 말은 목숨을 계속 이어가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는 살림해부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체를 구성하는 계통 해부학과 부위 해부학, 그리고 치료에 도움을 줄 자료인 건강검진 기준치로 구분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손길이 진실로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손길이 될 것으로 믿으며, 고객과 만나는 임상현장에 가장 가까운 곳에 이 책을 두고 수시로 참고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고객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