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결국 모든 것이 나를 위로하고 있어
1장. 흔하디흔한 사랑타령이지만
빈 마음이 그대의 시선으로 채워질 수 있다면
사랑보다 더 위대한 그것
낯설고 어색해도 그 역시 사랑이다
모든 것이 처음인 듯
관심은 마음을 두는 곳에서 시작한다
2장. 마음 편히, 행복하게, 있는 그대로
원하는 대로, 내키는 대로 살아도 괜찮아
미련한 한걸음보다 합리적 뒷걸음이 멋진 이유
즐기면 그뿐, 무얼 더 바랄 것인가
주저 없이 고를 단 하나의 사랑
잘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반짝이는 노력들
3장. 공식도 답도 없는 인생이지만
나를 위해, 상대를 위해 거절하는 삶
각자 앞에 높인 생, 그 길을 갈 뿐
죽어라 버틸 뿐 진심 어린 공감은 없다
기억의 문은 기억 속에 잠가두길
할 수 있는 한 힘껏 행복하라
4장. 끝까지 견디다 보면
대가 없이 더 주고 싶은 사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
가끔은 관심을 꺼둬도 좋아
세상이 너를 몰래 사랑하고 있어
하나의 손가락이 아닌 다섯 손가락으로 안아주는 고결함
엉망진창 여행길, 기대를 안고 씩씩하게
세상이 당신을 사랑하기 전, 나부터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단단한 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 넘어질 리가 없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와 헤어진다. 그 과정에서 아픈 상처만 쌓아가는 이가 있고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는 이도 있다.
후이는 사랑이라는 전쟁터에서 늘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비루한 패잔병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말처럼 지나간 사랑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의 부족함을 메우며 새로운 사랑을 꿈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전해 주는 흥미로운 경험담과 깊은 통찰은 독자에게 단단한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깨달음을 준다.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현실과 타협하고 속내를 감춘 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여 성장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그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스스로를 온전히 보호하고,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마침내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깊은 안도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뜨거운 용기가 된다.
그녀가 소개하는 에피소드는 우리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그 너머에 숨어 있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감성과 지혜는 놀랍기만 하다. 원하는 대로 내키는 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녀의 글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한편 “제일 무서운 건 가난이 선량해질 힘조차 앗아간다는 거예요.”라며 왜 우리가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밥벌이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그녀의 한마디는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 책은 때로는 현실 직시를, 때로는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또다시 힘내서 살아갈 힘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녀는 책의 말미에 우리만 몰랐던 비밀 하나를 독자에게 속삭인다.
“미처 겪어 보지도, 해 보지도 않아서 낯설고 어색한 그 사랑들이 이 세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