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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행복동 타임캡슐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독서치유 - 십대들의 힐링캠프 78
저자 권지영(봄샘
출판사 행복한나무
출판일 2024-08-08
정가 13,800원
ISBN 97911940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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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2049년, 행복동 타임캡슐

1장 2024년, 어느 운수 좋은 날
1. 옥상 위의 생일빵 _서연
2. 운수 좋은 아이들 _지혜 쌤

2장 │옥상책빛1│ 운수 좋은 날
1. 아빠를 신고하고 싶다 _승윤
2.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 _승윤
3. 가난한 김 첨지와 가난한 나 _서진
4. 옥상책빛 시작하는 날 _미라 쌤
5. 2049년 지금, 여기, 우리들

3장 │옥상책빛2│ 꿈을 지키는 카메라
1. 숨기고 싶은 엄마 _도현
2. 찾아보자, 가슴 뛰는 꿈 _지혜 쌤
3. 2049년, 우리에게 책이란?

4장 │옥상책빛3│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1. 고아도 아닌데 보육원이라니 _솔희
2. 솔희야, 힘 내! _지혜 쌤
3. 내 인생을 바꾼 마법 같은 책 _미라 쌤
4. 왕따였던 나, 체리새우 주인공처럼 _서연
5. 2049년, 잘 견딘 시간들
6. 나를 붙잡은 지혜 쌤의 편지 _솔희
7. 2049년, 친구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사람

5장 │옥상책빛4│ 페인트
1. 부모님과 나를 다시 보는 『페인트』 _지혜 쌤
2. 아빠를 신고했다 _승윤
3. 2049년, 나 자신을 위한 용서

6장 │옥상책빛5│ 바보 빅터
1. 내 꿈은 백만장자 _서진
2. 피팅 모델에 도전하는 순간 _서진
3. 어린 곽지혜에게 내미는 손 _미라 쌤
4. 빅터 로저스처럼 살아보기 _도현
5. 2049년,미라 쌤의 서프라이즈 선물

| 에필로그 | 내일도 운수 좋은 날
왠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간질간질하고 따뜻한 소설

‘행복동’이라는 제목에서 왠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간질간질한 따뜻함이 느껴지고 마치 고전을 읽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겉으로 볼 땐 세상 걱정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상처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운 좋게 시작한 독서 토론 과정은 그 시절 내게도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그런 부러움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청소년기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신체만큼 생각이 급변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게 혼란스럽다. 내 안의 소리보다 바깥 소리에 귀가 쫑긋 커진다. 세상에 휘둘리기 딱 좋은 나이다. 이 소설은 그 혼란했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타임캡슐에 묻어 둔 일기를 읽으며 주인공들은 과거 자기 모습에서 현재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아나간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빛나기도 했던 시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지혜 쌤과 미라 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어른이 되었을 때 원하는 네 모습을 지금 선택할 수 있어. 생각과 태도는 네 몫이니까.”

책 속에서

어리고 힘이 없는 내가 싫다. 맞고 있는 엄마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하다.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래도 엄마는 아빠와 살았을까? 매를 맞으며?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 내가 싫다. 엄마가 불쌍해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다.
--본문 41Page

나는 오늘 한 가지를 깨달았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비밀이 있다.
--본문 79Page

엄마는 3년 뒤에 나온다고 한다. 엄마가 나오더라도 보고 싶지 않다. 나는 엄마 아빠 모두 용서할 수 없다. 나 같은 건 왜 태어났을까?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부모를 만나서 비참하게 사는 걸까. 이제 나는 고아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막 한가운데 홀로 떨어진 기분이다. 죽고 싶다.
--본문 101Page

두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