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저자 유진홍
출판사 군자출판사
출판일 2018-09-06
정가 30,000원
ISBN 9791159553608
수량

I. HIV 감염 및 후천성 면역결핍증(HIV/AIDS
시작 - 슬픈 예감은 항상 맞는다.
발견 - 불미스러운 불미 갈등
전파 - 원숭이가 준 선물
생활사 - 잠입하고, 외투 훔쳐 입고
HIV는 림프절에서 기선 제압을 한다.
청산을 확실히 못하면 화근이 되는 법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HIV는 공기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HIV양성이면 감염이 맞는가?
Stage 3만 에이즈, 나머지는 HIV 감염인
Pneumocystis jirovecii 는 합동작전으로 진압한다.
Syphilis - 동양은 낭만적인 매화꽃으로 본 반면, 서양은 추한 투구게로 보았다.
덜 떨어진 구조물이 CMV를 잡는다.
Kaposi sarcoma, Cryptococcosis, 결핵 등의 기회질환들
NRTI - 바이러스를 죽이려면; 그리고 달라스 바이어스클럽
NRTI 약제들
NNRTI, NRTI가 아닙니다.
Protease inhibitor, 떠나는 님의 발목을 잡다.
Integrase inhibitor, 위장 잠입을 저지하다.
첫 만남부터 원천봉쇄하는 entry 억제제, 그리고 다른 신약들
완치는 가능한가?
IRIS, 숙주의 반격과 과도한 한풀이
예방 - 사후약방문, 사전약방문, 그리고 마무리

II. 중요한 법정 감염병들
콜레라(Cholera
왜 간 환자는 비브리오에 취약할까?
쯔쯔가 무시(tsutsugamushi
장티푸스(Typhoid fever
이질(Shigella
백일해(pertussis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폐렴알균(pneumococcus
말라리아(malaria
독감(influenza
수막알균(Neisseria meningitidis

III. 드물지만 알아둘 가치가 있는 법정 감염병들
말타의 십자가(Babesiosis
유비저(Melioidosis
페스트(Plague
황열(Yellow fever
라임병(Lyme disease

IV. 의료관련 감염의 개념과 원리
의료관련 감염관리: 내

본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이야기 감염학’은 교과서라기보다 전문성이 함유되어 있는 과학 에세이에 가깝다.
이는 평소에 전공의, 학과원, 감염관리 간호사들에게 10~15분씩 토막 강의해 주던 내용들을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하던 것을 엮은 것이다. 기본 2시간씩 하는 학부생 혹은 대학원생 강의나, 40~50분 정도 하는 심포지엄 강의에 비해 긴 호흡으로 마음껏 얘기해 줄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강의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강의실이나 학회장과는 달리, 조그만 방에서 마치 옆에 앉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근자근 해주는 설명을 듣는 느낌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공식적인 교과서나 논문이야 수도 없이 써 왔지만,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투고 규정에 알게 모르게 속박되어 자기 검열이 불가피했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설명하고 좀 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이해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가슴 앓은 것 또한 사실이었고.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 번 마음껏 내질러보고야 말겠다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이 책을 냄으로써 어느 정도는 욕망을 해결한 것 같다.
이 책은 총 4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섹션은 에이즈이다. 아시다시피 에이즈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학습면에서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예를 들어 해리슨 교과서만 해도 에이즈 chapter 하나가 깨알 같은 글씨로 물경 백 페이지가 넘어가니, 아예 덤벼 볼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래서 진입 장벽을 최소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썼다. 비교적 쉽게 접근하려면 역시 뒷담화와 야사가 최고. 그래서 에이즈 관련된 역사들을 꽤 섭렵해서 구성하였다. 하지만 어려운 건 어려운 법. 결국은 큰 고비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필자 입장에선 독자들이 이 고비들을 넘겨서 완독하길 바랄 뿐이다. 또 그렇게 하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니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