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아마존 Teacher’s Pick 미국초등교사 추천 도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미국도서관협회 (ALA 주목할 만한 책 &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북
뉴베리상을 두 번 수상하고, 에드거 앨런 포 상과 마가레트 에드워드 상 등을 수상한 리처드 펙은 유려한 문체와 유쾌함, 거기에 더해진 흥미진진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작가입니다. 1999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인 《할머니와 함께한 여름날들》은 1929년 대공황이 미국을 휩쓸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처드 펙은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을 거침없고 당당한 할머니를 통해 유쾌하게 그리고 가슴 찡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우델 할머니는 우리가 생각하는 인자한 할머니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남자처럼 우람한 체격에 무뚝뚝하고 괴팍한 성격, 남자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대담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조이와 앨리스는 할머니와 함께하는 여름날들이 지루하고 꺼려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 집에서의 여름 방학을 기다리게 됩니다. 할머니가 하는 못 말리는 행동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남매가 그 이유를 알아갔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다우델 할머니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 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늘 무섭고 엄한 할머니지만, 일곱 번의 여름 에피소드에는 남매를 사랑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에필로그에는 어느 열차에 탔는지도 모르면서 군대로 떠나는 손자를 향해 하염없이 손을 흔드는 할머니의 가슴을 찡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7년 동안의 여름마다 할머니 집에 가면서 남매가 성장하는 모습과 할머니의 지혜와 사랑이 가득 담긴 이 작품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한꺼번에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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