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나의 작은 혁명
히말라야에는 정상이 없다 | 육아휴직? 인생 2막의 시작! | 시어머니의 파업 | 완벽한 엄마 되기 프로젝트 | 노을 진 베란다 | 심장이 다시 뛰다 | 남편은 남의 편 | 운명을 바꾼 한 장의 초음파 사진 | 꿈을 위해 남편을 설득한 하루 | 앨범 공장 습격 작전 | 손끝에서 탄생한 나의 첫 사업 | 한 살 둘째와의 약속 | 모유 분출 대참사 | 드디어 완성! 인생 첫 제품 | 팔리지 않는 앨범
2부-성장의 시간들
포기는 없다, 오늘도 달린다 | 첫 주문의 기적 | 밤에만 일하는 여자 | 일하는 여자로 살다 | 불행의 여신이 가져다준 행운 | 결제 시스템 도입 | 장롱면허를 꺼내다 | 택배와의 한판 승부 | 네이버 입성, 새로운 시작 | 미친 듯이 팔리다 | 매출이 늘자 찾아온 부부 위기 | 일하고 싶은 엄마들 | 집과 일의 분리 | 직원이 생기다 | 워라밸 지킴이, 나만의 공간 | 생활비가 끊겼다
3부-흔들리지 않는 뿌리
세금을 때려 맞다 | 사기꾼의 인생 레슨 | 마음에 바람이 들다 | 매출 하락의 충격 | 위기가 보여준 것들! | 다시 시작된 공부 | 직원들의 반란 | 간장종지만 한 그릇의 사장 1 | 간장종지만 한 그릇의 사장 2 | 간장종지만 한 그릇의 사장 3 | 그녀가 사장이다 | 이사 가는 날, 새로운 시작
4부-새로운 도전과 발견
제주도 한 달 살이가 바꾼 디지털 노마드 1 | 제주도 한 달 살이가 바꾼 디지털 노마드 2 | 제주도 한 달 살이가 바꾼 디지털 노마드 3 | 명품 앨범의 탄생 | 시스템을 변경하다 | 사장은 씨를 뿌리는 사람 | 뿌리 깊은 나무 | 프로 응대러의 비밀 | 고객은 예술품을 원하는 게 아니다
5부-함께 꾸는 꿈
용감한맘 비공식 창업 멘토링 | 1호 꿈의 조력자: 패션에서 IT까지 | 2호 꿈의 조력자: 맛의 여신 | 3호 꿈의 조력자: 마스크 줄로 대박 난 그녀의 비결 | 4호 꿈의 조력자: 40대에 운동 강사로 인생 역전 | 5호 꿈의 조력자: 몸과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는 순간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둘 중 하나다.
아이를 맡기고 직장을 다니거나,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다.”
일도 하고 애도 보면 안 될까?
일과 육아엔 밸런스 게임이 없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며 짬짬이 돈도 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 아니면 육아, 아이를 갖는 순간 마주하는 첨예한 문제 앞에선 꿈같은 얘기로만 들린다. 여기 오전 9시에 하루 업무를 끝내며 전날의 수익 약 600만 원을 확인하는 사장님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족들과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연례행사로 갖고, 네 식구가 히말라야 트레킹, 유럽 캠핑 여행, 아이슬란드 오로라 구경도 자유롭게 다닌다. 더 놀라운 건 주변 엄마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힘들게 터득한 사업 비법을 공유해 일하고 싶은 여성의 자립을 돕는 선한 조력자를 자처한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쇼핑몰 ‘용감한맘’의 설립자 이경미 씨의 이야기다. 브랜드 용감한맘은 인생 가장 기쁜 순간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소중히 보관하는 앨범 개발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하고도 신박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13년간 성공적으로 키워온 사업 이면에는 숱한 역경이 있었다. 이 책은 그 난관을 거쳐 온 이력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문제와 답안지처럼 나란히 구성되어 물처럼 흐르는 쇼핑몰 창업 고군분투기는 마치 지은이의 초음파 사진 앨범처럼 단순 명료하면서도 미처 몰랐던 새롭고 놀라운 지혜를 담고 있다.
창업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심지어 실패할지라도
스스로 덜렁대고 내향적인 성격이라 말하는 저자는 철저한 준비 없이, 오히려 황당할 정도로 무모했던 창업의 시작을 들려준다. 누구 하나 응원하는 사람도, 큰 자본이나 인맥도 없이 시작한 앨범 사업은 필연적으로 험난한 과정을 겪는다. 일찌감치 접었어야 할 사업을 기어이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응원의 부재였다. 남편도, 친정어머니도 그를 응원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뻔한 고생길을 무턱대고 지지할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