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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속삭임의 바다 -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저자 팀 보울러
출판사 다산책방
출판일 2024-09-30
정가 15,000원
ISBN 979113064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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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바다가 내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진짜 운명을 찾아 떠나라고.”

외따로 떨어진 작은 모라 섬에 사는 열다섯 살 소녀 헤티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바다의 속삭임을 듣고, 깨진 유리 조각인 바다유리를 통해 어떤 형상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모라 섬 사람들은 헤티를 몽상가 취급하며 편견으로 대한다. 어느 날, 모라 섬에 폭풍이 휘몰아치고 정체불명의 노파가 섬으로 떠내려온다. 섬 사람들은 노파가 악의 근원이라며 차별하고 내쫓고자 하지만 헤티는 노파에게 운명적 인연을 느껴 그를 지키고자 결심한다. 결국 헤티는 노파를 살던 곳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바다로 모험에 나선다.
바다 너머에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 모르지만 헤티는 차별과 편견이 가득한 세계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발을 내디딘다. 이 모험이 성공할지, 더 큰 파도를 만나 실패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헤티에게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섬 너머에서 만날 위험을 피하기보단 진짜 운명을 찾기 위한 결심이 헤티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두려워도 한 걸음 나아가는 것,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 헤티의 주체적인 태도는 독자들에게 도전의 또 다른 가치와 의미를 알려줄 것이다.

더 넓은 세계를 향한 여정,
두려워도 나아가는 용기에 대하여

“저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바다에서 신비의 메아리를 찾습니다. (…… 바다는 소녀 헤티에게 용기를 줍니다. 위험을 강요하면서, 그리고 헤티의 마음 깊은 곳에서 위안과 희망을 찾도록 도전을 권하면서요.”_작가의 말 중에서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가 바다의 신비로움을 충실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것처럼 『속삭임의 바다』에서는 바다가 가진 평온함과 위태로움, 고요함과 장난스러움 등 다양한 바다의 모습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신비한 형상과 소리, 그리고 미지의 존재들은 사춘기에 누구나 겪기 마련인 불안한 감정을 상징하는 동시에, 주인공 헤티를 훌쩍 성장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