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말 5
제1부 최악의 시나리오
01. 센카쿠 충돌: 센카쿠를 둘러싼 공방이 초래한 의외의 결과
줄다리기 22
일본의 방침전환 24
에스컬레이션 25
정세 오판 26
상황의 긴장과 이에 대한 대처 29
민간인인가, 군인인가 32
판단의 공백 34
외교전의 시작 35
외교에서의 패배 40
예상하지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의 결말 41
02. 국채 폭락: 일본이 안고 있는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 위험
경기회복에 따른 현안의 부상 46
2018년 봄: 혼란의 전조 50
2018년 여름: 방아쇠를 당긴 것은 무엇인가? 53
2018년 가을: 일본 금융위기 가능성 55
2018년 겨울: 위기는 일단 끝나다 56
2년 후인 2020년: 러시안 룰렛의 재정재건 57
2023년: 재정파탄과 스태그플레이션 61
국가에 의한 경제 통제 65
03. 수도직하지진: 아마존형 사회의 붕괴
도쿄가 ‘육지의 고도(孤島’가 되는 날 74
압사(壓死인가, 소사(燒死인가 77
천황을 터부시하는 방재계획 80
재해 이틀째: 그것은 주민의 에고인가? 83
아마존형 사회의 붕괴 86
재해 3일째: 일본, 개미지옥이 되다 89
04. 사이버테러: 공격목표는 도시 인프라
에너지 공급 불안정 도미노 107
사이버공격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처 110
도시 인프라 시스템 기능의 손실과 저하 112
05. 판데믹: 의사가 사라진 날
인공호흡기가 부족하다 119
최초 감염자에 대한 오진 128
강화된 감시의 맹점 129
의사가 진찰을 하지 않게 된 이유 131
모럴도 인정도 통하지 않는 시장 137
위기란 결단이다 140
06. 에너지 위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시작된 보이지 않는 위기의 연쇄
도외시되어온 위기 145
무엇이 위기인가? 146
일본의 ‘올바른 외교정책’ 150
유사(有事는 컨트롤할 수 없을 때까지 확대된다 153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실한 날 157
과감한 협상가의 부재 161
07. 북한의
출판사 서평
일본을 덮친 미증유의 국가적 위기는 쓰나미나 원전 사고만이 아니다.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후쿠시마, 그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3년, 일본은 물리적 피해 이상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 바로 ‘국가’에 대한 신뢰의 붕괴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어떠한 재해에도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치밀하리라는 믿음, 그리고 일본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라는 믿음이 붕괴된 것이다.
원전 사고 당시 간 나오토 총리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도록 곤도 ?스...
일본을 덮친 미증유의 국가적 위기는 쓰나미나 원전 사고만이 아니다.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후쿠시마, 그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3년, 일본은 물리적 피해 이상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 바로 ‘국가’에 대한 신뢰의 붕괴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어떠한 재해에도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치밀하리라는 믿음, 그리고 일본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라는 믿음이 붕괴된 것이다.
원전 사고 당시 간 나오토 총리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도록 곤도 ?스케 원자력위원장에게 극비리에 지시했다. 사흘 후인 3월 25일 곤도 위원장은[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예측불가 사태 시나리오 소묘]라는 보고서를 완성했다. 여기에는 모든 연료 풀이 파손되어 코어 콘크리트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최악의 경우 170킬로미터 이원(以遠 지역까지 주민들을 강제이전 시켜야 하며, 250킬로미터 이원 지역의 주민들이 이전을 희망할 경우 받아들여야 한다는 평가결과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2011년 12월이 되어서야 공표되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것을 일부러 가정해 만든 것으로, 지나치게 국민들을 걱정시킬 수 있어 공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재건이니셔티브는 설립 후 첫 프로젝트[후쿠시마원전사고독립검증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