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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 궁궐의 직업 세계 : 궁궐은 조선 시대 최고의 일터였다
저자 박영규
출판사 옥당북스
출판일 2024-10-07
정가 22,000원
ISBN 979118993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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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궁궐은 조선 시대 최고의 일터였다

0장 궁궐 조선에서 가장 핫한 직장
궁궐은 조선 최고의 직장
조선을 대표하는 5궁
궁궐 속 베스트 잡(job은?
계약직과 무보수가 득실대는 곳
월급보다 뒤로 버는 수입이 더 많은 별감
괴로운 신고식에 시달린 조선의 직장인들

1장 홍문관 문관들의 직장 선호도 1위
집현전에서 시작된 인재 양성의 텃밭
서적 관리, 왕을 위한 정치 자문
감시와 시비, 공격에 시달리는 관원들
조선에서 가장 영예로운 선비, 대제학

2장 예문관 목숨 걸고 역사를 기록하는 곳
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작성한 시정기
사관의 임무에 충실한 죄로 귀양 간 민인생
사관은 술도 잘 먹고 시도 잘 지어야
피바람을 불러온 가장 사초

3장 승정원 정승 판서로 가는 징검다리
조선 왕의 비서기관이자 출세의 전당
임금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었던 주서와 서리

4장 사간원 직언과 직간
관료 중에 가장 꼿꼿한 집단
사간원과 사헌부의 대립을 이용해 인사 문제 해결한 태종

5장 승문원 외교의 최전선
외교 문서는 우리 손에서 나온다
글자 하나 토씨 하나의 오류도 용납되지 않는 곳

6장 교서관 인쇄와 글씨 전담
조선의 출판과 인장 관리
교서관에 승려가 근무했다?

7장 세자시강원과 세자익위사 세자 보필
미래 권력의 산실
세자시강원 출신의 세도가 홍국영

8장 상서원 옥새와 병부 관리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도장, 옥새
군대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병부
전국에 마패가 670개나?

9장 내의원 궁궐 속 왕실 전담병원
왕과 왕비의 병마를 다스리는 사람들
조선 시대를 풍미한 어의들
- 세종이 신뢰한 조선 초 최고의 명의 노중례
- 조선의 편작으로 불린 《동의보감》의 편찬자 허준
- 한낱 마의에서 어의로 발탁된 까막눈 백광현

10장 의녀 조선의 여의사
조선 관비들의 선망 직종 1위
온갖 일에 동원되는 의녀들
양반들의 첩 선호도 1순위, 내의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의녀들
조선 최고의 직장은? 궁궐!
조선판 ‘네카라쿠배당토’는 어디?
월급이 없어도 궁궐을 선호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몰랐던 조선 최고의 직장 생활 이야기

조선에서 가장 핫한 직장은 어디였을까? 바로 궁궐이었다. 궁궐은 왕과 왕족들이 사는 주거 공간이기도 했지만 조선인들이 가장 열망하는 직장이 한데 모인 곳이기도 했다. 요즘으로 따지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대기업, 공기업,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 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었던 셈이다.

신간 《조선 궁궐의 직업 세계》는 궁궐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과 근무 환경을 소개한다. 조선인들이 가장 원하는 직장은 어디였는지, 무슨 일을 하고 얼마를 벌었는지, 직업 문화는 어땠는지 등을 직업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그동안 궁궐에서 생활하는 왕과 왕족에게 관심과 집중이 쏠려왔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저자 박영규는 역사, 문학, 철학, 종교 등에 관한 5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밀리언셀러 작가다. 1996년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고려왕조실록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실록까지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펴냈다. 그가 이번에는 《조선 궁궐의 직업 세계》를 통해 궁궐 속 다양한 직업을 파헤쳤다. 궁궐이 직장인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문관, 무관들의 선호도 1위 직장은?

조선 궁궐 안에는 20여 개의 관청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양반부터 노비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출퇴근하며 근무했다. 이들은 신분에 상관없이 궁궐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심지어 계약직이거나 월급이 없더라도 궁궐에서 근무하는 것을 매우 선호했다. 그만큼 궁궐은 조선인들에게 꿈의 직장이었다.

특히 홍문관은 문관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었다. 주요 업무는 궁중의 서적과 역사기록물 관리 및 문서 처리였다. 하지만 더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 각종 현실 문제에 대한 왕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었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