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도화지 한 장의 기적 - 라임 그림 동화 40 (양장
저자 나가사카 마고
출판사 라임
출판일 2024-09-30
정가 14,000원
ISBN 9791194028161
수량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화지 한 장으로 피워 올린 꿈같은 희망 이야기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한 마을에서는요. 아빠가 하는 일을 하루 종일 도와주면 1세디(약 100원을 받을 수 있어요.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며 어렵사리 살아가는 그곳 아이들은 아빠한테 사탕 한 개 값을 받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일을 해요. 그렇게 해서 사탕을 하나 사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이거든요.

어느 날 해가 저물어 갈 무렵, 마을에 그림쟁이 아저씨가 나타났어요. 아저씨는 아이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지요.

“혹시 화가가 되고 싶은 아이가 있니?”
베지와 오스만, 엘이 손을 번쩍 들었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야. 이 도화지를 1세디에 사는 아이에게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줄 거거든.”

세 아이는 고민에 빠졌어요. 베지는 부지런히 일을 해서 번 1세디를 도화지 한 장과 맞바꾸는 것이 아까웠어요. 하지만 오스만과 엘은 1세디로 도화지 한 장을 샀지요. 그러고는 그림쟁이 아저씨가 말하는 대로 온 마음을 담아서 그림을 그렸답니다. 학교 선생님이 지나가다가 우연히 두 아이의 그림을 보았어요.

세상에! 그림 한 장을 10세디에 사겠다지 뭐예요? 두 아이는 아주아주 신이 났지요. 엘은 그림을 팔아서 받은 10세디로 1세디짜리 사탕 세 개와 7세디짜리 장난감 자동차 한 대를 샀어요. 그러고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매일매일 즐겁게 놀았답니다.

오스만은 10세디로 사탕 세 개랑 도화지 일곱 장을 샀어요. 그러고는 도화지 일곱 장에다 온 마음을 담아서 또다시 그림을 그렸지요. 오스만이 그린 그림은 곧 마을에 소문이 나서 금방금방 팔렸답니다. 그중에는 한 장에 20세디나 하는 것도 있었어요.
와! 일주일 동안 그림을 그려서 100세디를 번 거 있지요? 오스만은 그 돈으로 과연 무엇을 할까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를 배워요

이 이야기는 작가가 직접 아그보그볼로시에 가서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준 경험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