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2
머리말 4
들어가며: 두 개의 그래프 16
제1부 지구는 더워지고 있을까? 22
제1장 기후변화는 있고, 기후 재앙은 없다 25
1. 서기 2000년을 무사히 넘기다
2. 내일 이후 그날(the Day after Tomorrow
3. 최악의 기후 재앙은?
4. 내일모레, 기후 재앙은 오지 않는다
5. 기후 재앙 시리즈
6. 기후 재앙은 버리고, 지구 온난화를 알자
제2장 지구는 10년에 0.2℃씩 더워지고 있다 53
1. 산업혁명 이후 1.09℃ 올랐다
2. 세계 온도는 대략 15℃이다
《참고 ①》 온도계로 재기엔 지구는 너무 넓다
3. 통계의 마법이 1850년의 온도를 알아내다
4. 1970년대 이후 세계 온도는 믿을 만하다
5. 10년에 0.2℃씩 올라가고 있다
제3장 지구 온난화엔 굴곡이 있다 79
1.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북극이 남극보다 온난화가 빠르다
2. 낮은 하늘이 더 더워진다
제2부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일까? 84
제1장 이산화탄소는 지구를 덥게 한다 87
1. 인간이 탄소의 순환을 건드렸다
2. 이산화탄소는 지구를 덥히는 온실가스다
제2장 CO₂와 온도는, 하늘과 땅에서 같이 재어야 한다 91
1. 이산화탄소는 50% 늘었고, 평균 421ppm이다
2. 킬링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참고 ②》 한국의 CO₂ 측정
3. CO₂ 농도는 사실 제각각이다
4. 도시와 시골의 CO₂ 차이는 고작 3ppm이다
5. CO₂는 아래위, 옆으로 모두 재어야 한다
제3장 이산화탄소와 친구들은, 지구 온도를 0.3℃ 올렸다 104
1.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작품이다
2. 온실효과의 조연, CO₂
3. “온실가스가 2.72와트의 열을 붙잡아, 1.07℃ 온도를 올렸다”
4. 재어 보니, 0.79와트의 열만 지구에 남는다
5. 온실효과는 기껏해야 0.3℃ 온도를 올렸다
여담 ① 기껏해야 0.3℃인 이유는?
여담 ② 온실효과가 쪼그라든 이유는?
제3부 지구 온난
“벼랑 끝에 선 뜨거운 지구?
기후 재앙, 정말 멸종의 신호인가?”
‘열대성 스콜’에 가까워지고 있는 장마, 반복적인 국지성 호우와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 최근 들어 소란스러운 여름 날씨 때문일까?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는 단연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화두다. ‘돌이키기에는 이미 늦었다’라는 회의적 시각이나 ‘아무리 더워도,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는 우리를 쉬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종말’이라는 공포 앞에 데려다 놓는다. 일회용품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 등의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 탄소 절감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이 느는가 하면, 세상을 바꾸는 데 동참하지 않는 안일한 동료 시민들에 대한 원망과 자신 또한 지구를 병들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자책감에 빠져 ‘기후 우울증’으로 시름하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당장이라도 도래할 것 같은 ‘종말’을 막아보고자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결하며 2015년 ‘파리 기후협약’을 체결했지만, 약 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희망찬 전망에 도달하지는 못한 듯하다. 이대로 우리는 ‘끓는 지구’로 인한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
“2050년 ‘넷 제로’가 ‘성장 제로’로 이어진다면?
진짜 위기는 ‘끓는 지구’가 아닌 ‘식는 성장’에 있다!”
놀랍게도, 『뜨거운 지구, 차가운 해법: 지구는 식히고 경제는 뜨겁게』의 저자 박재순은 “ … 과학이 전하는 기후변화는 놀랍도록 인간적인 모습이다.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전부이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1.5℃를 넘으면 재앙이 온다고 무서운 얼굴로 윽박지르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전기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여전히 많”은 현대에 “화석연료를 급히 없애는 섣부른 넷제로가 오히려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기후 재앙에 대한 공포로 인해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성장의 종말’이라는 ‘더 무서운 괴물’을 함께 짚어낸다. ‘환경을 잃어버리면’ 발전이 저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