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퉁이에서 사라진 도둑, 연세중학교 탐정단은 어떻게 범인을 찾을까? =
건강 때문에 시골 외갓집에서 살게 된 강산이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연세 중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지만, 오매불망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등교 첫날 친절한 남매 하니와 연우를 만난 강산이는 반강제로 탐정부에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강산이의 사물함이 테러당하면서 탐정부와 함께 범인 수색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강산이는 특유의 관찰력과 추리력을 발휘하여 사물함 테러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가게 되는데….
연세중학교 탐정부의 첫 번째 사건은 모퉁이에서 귀신처럼 사라진 시험지 도둑이었다. 거짓말처럼 모퉁이에서 사라진 도둑, 연세중학교 탐정단은 어떻게 범인을 찾을까? 강산이와 탐정부는 반박이 불가한 논리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명료하게 해결하고 ‘셜록’이라는 이름의 연세중학교 소년 탐정단이 탄생한다. 그러면서 강산이는 점점 학교가 맘에 들기 시작했고, 오지랖 넓고 이상한 시골 아이들과 점점 친해진다.
아이들이 일상 추리를 통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연세중학교 소년 탐정단』은 논리적인 사고와 소통, 그리고 우정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청소년 취향 저격 소설이다.
=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추리소설로 논리와 소통을 배워나가는 소설 =
추리물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매력적인 탐정과 흥미로운 사건들, 숨겨진 단서와 마지막에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까지. 한번 추리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막 추리에 빠진 청소년들은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청소년을 위한 추리소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잔인한 범죄와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는 어른들의 추리소설을 보거나, 아니면 수수께끼 수준의 어린이 동화뿐이다.
이 책은 읽을거리를 찾지 못한 청소년 추리 마니아를 위한 책이다. 이 책에는 처참하게 죽은 시신도 악의로 가득 찬 사람들도 없다. 그저 착하고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