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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신사임당 갤러리
저자 이광표
출판사 그린북
출판일 2016-09-20
정가 15,000원
ISBN 97889558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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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8
제1장 신사임당을 만나러 가자!
신사임당은 어떻게 일생을 보냈나? 16
신사임당의 그림 재능은 어땠나? 20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에 담다 24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취적인 삶을 살다 30
신사임당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36
강릉에서 신사임당을 만나다 44
제2장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러 가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초충도 병풍
1폭 〈수박과 들쥐〉 두 덩이 수박 위로 나비가 훨훨!ㆍ52
2폭 〈가지와 방아깨비〉 개미는 꽃을 향해, 벌은 가지를 향해ㆍ58
3폭 〈오이와 개구리〉 오이와 개구리에 담긴 청색의 깨끗함ㆍ64
4폭 〈양귀비와 도마뱀〉 화려한 양귀비 꽃, 단정한 패랭이 꽃 ㆍ70
5폭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맨드라미 주위로 나비, 쑥부쟁이, 쇠똥구리ㆍ76
6폭 〈원추리와 개구리〉_ 원추리 꽃의 가는 줄기에 매미 한 마리!ㆍ82
7폭 〈어숭이와 개구리〉 해를 향해 핀 어숭이 꽃과 뛸 준비 중인 개구리ㆍ88
8폭 〈여뀌와 사마귀〉 붉은 여뀌 이삭꽃과 푸른 나팔꽃이ㆍ94
오죽헌 시립 박물관 소장 초충도 병풍
1폭 〈오이와 메뚜기〉 시선의 땅과 타원형의 오이 덩굴!
2폭 〈물봉선화와 쇠똥벌레〉 지그재그 곡선이 위조 쭉쭉!ㆍ102
3폭 〈수박과 여치〉 섬세하고 사실적인 수박 덩굴손
4폭 〈가지와 사마귀〉 커다란 가지 줄기, 작은 들국화ㆍ108
5폭 〈맨드라미와 개구리〉 맨드라미와 도라지꽃이 이룬 대비
6폭 〈양귀비와 풀거미〉 소용돌이 치는 듯한 양귀비ㆍ114
7폭 〈봉선화와 잠자리〉 왼쪽에 봉선화, 오른쪽에 엉겅퀴
8폭 〈원추리와 벌〉 율동감 넘치는 원추리, 단정한 국화ㆍ120
신사임당의 다른 그림들
「사임당 화첩」
〈수박과 패랭이〉 육중하고 당당한 수박
〈꽈리와 잠자리〉 꽈리와 쑥부쟁이가 단정하게!ㆍ128
〈물새〉 사실적인 소의 육중한 몸체
〈물소〉 간결하고 서정적인 물새의 모습ㆍ132
간송미술관
〈포도도〉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 포도송이ㆍ136
〈맨드라
16세기 전반기 조선 시대의 여류 화가이자 조선의 대표적인 현모양처로 꼽히며,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보적인 삶을 산 신사임당의 삶과 그림 세계를 들여다보다!

1.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능력을 펼친 신사임당을 만나요
조선 시대는 사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의 보조적인 존재로 살아가야 했고, 그나마 신분이 좀 높았던 양반가의 여성들도 문 밖 출입이 제한되었고 평생 출산과 양육, 가사 노동에 시달렸지요. 사회적으로 이런 분위기이지만 신사임당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한 뒤에도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남편이 늦은 나이에 관직에 나갔을 때에는 정치적인 싸움에 휘말리지 않도록 잘 내조하고, 자녀들이 자신만의 학문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신사임당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현모양처’와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으로만 많이 알려졌지요. 이 책에서는 이런 사회적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가로서 한 영역을 구축하며 뛰어난 작품을 남긴 신사임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신사임당의 구축한 예술의 세계 속으로 떠나 보아요!
신사임당이 주로 그린 그림의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곤충과 산과 들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풀들입니다. 바로 신사임당의 그림하면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초충도입니다. 이미 신사임당은 조선 시대 초충도의 대표 화가로 불릴 정도로 조선 시대 당시부터 유명했습니다. 신사임당이 초충의 작품 세계를 펼치기 전에는 초충도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림, 잡스러운 그림 정도로 여겼지만 신사임당 덕분에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았지요. 현재 남아 있는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 간송미술관 등에 남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재 신사임당의 그림이라고 전해지는 〈수박과 들쥐〉와 같은 초충도는 물론이고, 명작으로 꼽히는 〈포도도〉, 그 외 유일하게 전해지는 산수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