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005
Ⅰ 수학적 음악과 과학
Ⅱ 천체의 음악
Ⅲ 소리란 무엇인가?
Ⅳ 소리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Ⅴ 소리는 어떻게 전파되는가?
Ⅵ 소리는 면, 판, 공간에서 어떻게 전파되는가?
Ⅶ 소리는 어떻게 분석되는가?
Ⅷ 우리는 소리를 어떻게 귀로 듣게 되는가?
Ⅸ 우리는 소리를 어느 범위에서 어떻게 듣게 되는가?
Ⅹ 소리가 음악이 되는 음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주석
문헌
색인
풍부한 삽화와 인문학적 자료~
지금, 음악과 소리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난다!
<장자>의 어느 페이지에는, 바람에 부대껴 우는 대지의?소리들을 자연의 화성학으로 비유하는 구절이 있다. 이를 패러디라도 한 듯, 율곡의 <정언묘선서(精言妙選序>에서는 자연의 소리들을 글쓰기에 비유한다. ‘정언(精言’이란 문학적 어휘를 뜻한다.?소통을 위한 언어의 범주와 표현을 위한 문학적 언어에는 차이가 있다. 울림은 화평하지 못한 것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그 울림을 표현함에 있어 정수(精髓의 언어들을 잇대는 것이 문학(특히 시이라고….
소리와 음악의 차이가 그렇지 않을까? 모든 사물의 울림 그 자체를 음(音으로 듣는 건 아니듯, 화성의 체계에 부합하는 소리들 중에서의 조합을 음악으로 인식하듯 말이다. 니체는 음악이 사물들의 내적 진리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예술 형식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위대한 음악 작품을 들으면서 정신적인 경험을 한다며, 예술에서도 가장 높은 영적 영역으로 간주한다.
저자는 음악으로부터 자연으로 소급하여 물리학과 생리학, 수학과 천문, 철학 등의 영역을 두루 경유하면서 소리의 역사를 살핀다.
책 속에서
피타고라스는 음악을 청각적인 예술인 소리의 영역으로부터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적 영역으로 옮겨 놓았다. 그는 음악의 논리를 수로 체계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물체의 진동 원리를 발견하여 연구했고, 그 원리를 수학적 비율로 세세히 설명해 냈다. 그는 음의 높낮이(음고, 音高, Pitch가 수적 비율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정 음 관계는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수와 음의 비율 관계로 증명했다. - p19
케플러는 이후 출판된 『세계의 조화』(Harmonices Mundi, 1619에서 기하학적인 형태와 물리적 현상에서의 음악적 화음과 조화에 대해서도 논했다. 그는 행성이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와 회전속도의 변화에 따라 운동하며, 다양한 소리를 낸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