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여러분이 지식인입니다
1. 다문화
여전히 존재하는 ‘단일민족’의 신화 | 누구든 한국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프랑스
2. 인권 / 기본권
국가와 정부보다 우위인 ‘개인의 권리’ | 인간의 존엄성은 그 자체로 목적이자 무조건적 가치입니다 | 인권은 국적 이전의 권리
3. 자유와 평등
여러 빛깔을 지닌 ‘자유’의 의미 | 신자유주의의 탄생과 결함 | 낙수 효과 그리고 불평등과 양극화
4. GDP, GNP, HDI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 | GDP 순위?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 HDI 순위?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vs 미국 17위, 중국 85위
5. 소프트 파워
소프트 파워의 위력 | 소프트 파워의 역량 | 중국과 한국의 소프트 파워
6. G의 역사 : G7, G8, G20, G2
미국-소련 냉전 시대 이후 미국 1강 체제 | 세계 경제의 90퍼센트를 차지한 G20 |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시대
7. 생물 다양성
생물 다양성 상실 |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기후 변화 | 꿀벌의 소멸 위기
8. 동물권
동물복지에 관한 고민 | 동물복지보다 한 단계 나아간 개념, 동물권
9. 핵무기
핵무기를 보유한 9개국 | 핵무기의 목표 | 핵무기는 어느 나라도 갖지 않는 게 옳습니다
10. 기본소득
케인스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주 5일제 | 기본소득의 목적 | 기본소득에 대한 우려와 효과
11. 국가의 역할, 사회보장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관습과 제도 | ‘큰 정부냐 작은 정부냐’가 아닌, ‘유능한 정부냐, 무능한 정부’냐가 관건입니다
12. 맥도날드
미국 파워의 상징, 맥도날드 | 맥도날드의 ‘정치적 상징성’ | 맥도날드에 대한 저항, 슬로푸드 운동
13. 인구 문제
인구 100억 명 시대의 문턱에 선 지구촌 | 인구는 증가하거나 감소해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14. 고령화
유아 사망률 감소와 평균 수명
책 속에서
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주 인구가 약 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퍼센트입니다. 프랑스는 최근 아랍계 이민자 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니 저리니 해도 이민자 출신이 동네에서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고, 경찰이나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저임금 노동을 떠받치는 이민자 사회의 불만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민자 출신이 프랑스 정부 최고위직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0쪽 <다문화 :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프랑스>
GDP가 높으면 그 나라 국민도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을 누리며 살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GDP 세계 2위인 중국과 6위인 인도가 보여줍니다. 두 나라는 엄청난 노동 인구와 산업 인프라로 세계 정상급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삶의 질이 형편없는 빈농과 극빈층 인구 또한 억 단위입니다. 한마디로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 대부분은 가난합니다. 반면에 인구 500만 명의 작은 국가 덴마크는 GDP 30위 밖에 있습니다. 하지만 작지만 강한 강소국이자 손꼽히는 복지 천국이지요. 이처럼 GDP는 그 나라 전체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지만 개별 국민이 얼마나 잘사는지는 나타내주지 않는 것이 한계입니다. (48-49쪽
꿀벌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이는 양봉업자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위기입니다. 전 세계 과일과 채소 수분의 70퍼센트를 꿀벌이 담당하기 때문이지요. 꿀벌들은 수십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꿀벌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안에 멸종한다.” (80쪽 <생물 다양성 : 꿀벌의 소멸 위기>
지구에서 가난을 몰아낸다는 인류의 야심찬 목표는 어렵고 험난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19세기 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