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어판 서문
책머리에
이광수 연보
I. 유년시절―몰락, 야심이 싹트다
1. 성장과정
탄생|나라와 집안의 쇠퇴|전통문화의 세계
2. 동학과의 만남과 러일전쟁
동학과의 만남|손병희의 문명개화노선|‘삼전론’의 제자
II. 일본 유학(1905~1910
1. 멸시―20세기 초반의 아시아인 유학생
‘문명’의 충격|일본 유학생의 계보|아시아의 유학생들|불쾌한 몇몇 사건들|거세지는 아시아 멸시
2. 동학 교단의 분열과 귀국
어학학교 ‘도카이의숙’ 입학|한국의 보호국화―제2차 한일협약 체결|다이세이중학 입학과 홍명희와의 사귐|귀국과 단지사건
3. 메이지학원 편입―문학소년의 길로
하쿠산학사와 마루야마후쿠야마초|메이지학원 보통학부에서의 학창생활|기노시타 나오에, 톨스토이, 바이런|기무라 다카타로의 《바이런 문학계의 대마왕》|제국주의시대의 통념|루쉰과 이광수, 서로 다른 영향
4. 초기의 창작―일본어와 조선어의 구사
영화의 ‘번역’|이언어 창작―일본어 단편 〈사랑인가〉와 조선어 단편 〈무정〉|소설의 모델이 된 이광수|《신 한자유종》 제3호|귀국의 여정
III. 교사생활의 좌절에서 대륙방랑으로(1910~1915
1. 오산학교―윗연배뿐인 학생들
이승훈과 안창호|오산학교 부임|‘시로가네의 세계’와 ‘오산의 세계’
2. 한국병합의 충격
‘힘’에 대한 희구|헌신에서 갈등으로|배척사건
3. 대륙방랑의 길―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치타
빈번한 우연|상하이―독립운동가들과 함께|블라디보스토크|무링|치타|〈공화국의 멸망〉|다시 도쿄로
4. 와세다대학 입학―반일사상과 특고의 감시
5년 만의 도쿄|1910년대 유학생들|두 개의 투고―상반된 표현
IV. 《무정》의 시대―명성의 획득과 3ㆍ1운동
1. 조선총독부 ‘기관지’의 의뢰
아베 미츠이에와 나카무라 겐타로|《매일신보》에 글을 쓴 이유|춘원春園 이광수|욕망의 교육과 〈자녀중심론〉|〈우리는 금일 어떻게 아버지가 될 것인가〉
2. 《무정》의 집필―한국 근대 초기 문학작품의 배경
《무정》의 탄생|
출판사 서평
이광수의 눈에 비친 일본,
식민지 조선이 놓인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다
이광수, ‘친일 행적’과 ‘문학적 성과’ 사이
‘이광수문학상’을 둘러싼 해프닝
2016년 8월 2일, 한국문인협회는 춘원 이광수와 육당 최남선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인 춘원의 《무정》(2005 발표 1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맞아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 문인 두 사람의 문학정신을 발굴ㆍ계승한다는 취지다.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문학상 제정에 대해 “친일 행적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그들의 문학성까지 ...
이광수의 눈에 비친 일본,
식민지 조선이 놓인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다
이광수, ‘친일 행적’과 ‘문학적 성과’ 사이
‘이광수문학상’을 둘러싼 해프닝
2016년 8월 2일, 한국문인협회는 춘원 이광수와 육당 최남선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인 춘원의 《무정》(2005 발표 1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맞아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 문인 두 사람의 문학정신을 발굴ㆍ계승한다는 취지다.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문학상 제정에 대해 “친일 행적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그들의 문학성까지 매몰돼선 안 된다”, “우리 문학의 여명기에 공헌한 사실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4일, 역사정의실천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춘원과 육당은 온 민족의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게 해준 하늘이 준 재능을 민족 반역의 길에 내다버렸다”면서 “한국문인협회는 ‘친일 문학상’ 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학계 안팎의 거센 역풍을 맞은 한국문인협회는 갑작스럽게 발표했던 이 문학상 제정 계획을 며칠 만에 갑작스럽게 철회한다. “당초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린다는 순수한 차원에서 이 상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문단 안팎에서 그들의 문학적 성과보다는 친일 문제를 중점 부각함으로써 이 상의 기본 취지가 크게 손상됐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