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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락경의 나를 살리는 음식과 건강 이야기
저자 임락경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24-07-31
정가 22,000원
ISBN 97889643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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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좋은 약도 계속 먹으면 큰 병 난다
질병의 역사
모두들 건강했던 1970년대
대관절
암은 암이다
두 가지 피부병
용왕의 병과 토끼 간
대보름
추석과 송편
동지와 팥죽
봄맞이 가자
여름에는 열매채소
가을에는 과일을
겨울에는 뿌리채소
지방 음식

2부
식중독
도토리
메밀
못 먹어서 생긴 병, 폐결핵
염병
따라 하지 마세요
벌 소리
성장촉진제
당뇨병
원인을 모르는 병, 대상포진
급살을 피하려면
군침은 흘려야 된다
겨드랑이 멍울과 맹장염

쑥 잘 먹어야 한다
고배를 마시자

3부
살아 100년, 죽어 100년
뼈 빠진 이야기
하나님도 속일 수 있다
콩밥 먹기 싫다
된장 간장은 이렇게
양잿물도 해독시킨다
과일 발효, 곡식 발효
소금 발효
흙도 발효시켜야 좋다

4부
책과 건강
한 이불 덮고 살기가 제일 힘들다
낮은 낮이고 밤은 밤이다
후쿠시마에 다녀와서
무엇을 입을까
들에 있는 백합화를 보라
병 알아보는 값
속이 썩어 환장하는 병
“노루나 토끼 같은 사람도 있어”
안녕 못 했습니다
잠 못 자는 세상
수맥이란
산맥이 정기다
지하수 찾으려면
몸의 건강에 관해 우리는 대개 수동적이다.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기보다 의사나 약사, 헬스장 트레이너 같은 외부인의 판단과 의견에 압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임 목사가 힘주어 말하는 바는 이렇게 전문가들에게 기대는 정도를 좀 줄이자는 것이다. 자신의 몸, 생활 습관, 식습관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인데 외부 전문가의 일률적인 처방에 몸을 마냥 내맡겨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그는 본다. 여기에는 또 서양 사람 체질에 맞추어 발달한 서양의학을 지나치게 믿는 버릇에 대한 경계심이 어려 있다. 그렇다고 예로부터 내려온 우리 전통 의학이 대안인 것도 아니다. 우리의 생활 자체가 이미 크게 서구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외부인의 도움에 기대기에 앞서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약을 주의 깊게 찾고 살펴서 적절히 섭취하는 일이다. “내 병은 내가 알아서 내가 고쳐야 한다.”(50쪽

음식, 병, 약, 이 세 가지가 서로 뗄 수 없이 얽혀 있는 이 책에서 그래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은 우리가 날마다 끼니마다 먹고 있는 음식이야말로 건강에 관건이 된다는 지은이의 믿음에 까닭을 두고 있다. 다종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가히 박물지博物誌에 가깝게 펼쳐지고 있는 이 책에서 임락경 목사가 제일 먼저 권장하는 것은 ‘좋은 음식’을 먹는 일이다. 좋은 음식이란 무엇인가? 유기농산물 생산자들의 전국 모임인 정농회 회장 출신답게, 임 목사가 추천하는 음식 또는 식재료는 다른 무엇보다 화학비료와 제초제, 성장촉진제를 쓰지 않고 키운 유기농산물이다. 유기농과 유기농산물에 대한 그의 신념은 가령 다음 구절에 또렷이 드러나 있다. “아무리 과학 문명이 발달된다 해도 곡식과 채소를 만들어 먹을 수는 없다. 만들어 먹고 산다 해도 건강한 삶을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있다 해도 인류가 그 길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인류의 생명을 유지하려면 농촌이 있어야 하고 농민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