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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를 지키는 용기 : 자책하는 나 무기력한 나를 위한 심리 코칭
저자 설경인
출판사 유노라이프
출판일 2024-09-05
정가 16,700원
ISBN 979119110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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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무력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장. 나와 나의 지긋지긋한 관계
- 은미 씨는 자기를 미워한다

2장. 이 감정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
- 생각이 감정을 낳는다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
감정이 먼저일까 생각이 먼저일까
마음은 비어 있지 않다
나에 대한 감정

3장. 나아질 수 없다는 생각
- 무력감,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

무력감은 어떤 느낌일까
공황과 트라우마
감정과 생각이 단절될 때
무력감이라는 수렁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
나와의 관계가 파탄 나는 것
무력감을 넘어선 삶

4장. 나는 왜 일어나지 못할까?
- 무기력감,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다

지나친 각오
무기력의 본질
미루고 자책하다 보면
마지막 수단, 게으름
무기력한 삶에서 해방

5장. 내려놓고 받아들이면 달라질까?
- 공허감, 노력의 끝에 이르렀을 때

내가 나를 바라보는 마음
공허감이라는 종점
두 번째 화살
세 가지 고난
그 어떤 노력도 무용해진 자리에서

6장. 작은 용기가 모든 것을 바꾼다
- 다시 마주한 나

한 단어로 정의하기
블랙홀 같은 감정
수치와 분노
왜 해결이 어려울까
나아짐의 시작
미안함과 고마움
나를 지키는 용기

나가며 |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후기 | 이 책을 쓰기까지
“나를 더 이상 고통받게 하지 않겠다는 작은 용기면 된다.”
나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는 연습

마음이 힘든 모든 사람이 어린 시절처럼 다시 즐겁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헤어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다 자기를 미워하고, 자책하고, 무기력해한다. 우울증과 공황 발작을 겪고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는, 내면에 있는 나와 나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친한 친구에게 미움받고 배신당할 때 힘들 듯이, 내가 나를 미워하고 외면할 때 우리는 속절없이 무너진다.

나아질 수 없다는 생각
- 무력감,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
트라우마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지만, 이 용어는 원래 일상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는 심각한 증상을 가리켰다.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는 핵심적인 조건이 바로 무력감이다. 죽을 정도의 고통을 주는 사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 없다는 판단에 압도될 때, 이 사건은 트라우마가 된다.
트라우마는 사실 극복할 수 없다. 무력감이 트라우마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을 인정하고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트라우마를 안고 지금까지 살아 온 자신을 존중하고 대견해해야 한다.

나는 왜 일어나지 못할까?
- 무기력감,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다
무기력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단순히 휴식이 필요한 상태는 무기력이 아니다. 무기력은 마치 안전줄 없이 번지점프 대에 올랐을 때처럼, 내적인 갈등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무기력한 상태는 자동차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고 있는 것과 같다. 운전해서 앞으로 가야 하지만 앞으로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마음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기로 선택한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무기력하다는 것은, 무력한 상황에서 내 마음이 적절히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무기력의 원인도 트라우마와 마찬가지로 무력감이다. 무력감이 인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