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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POD] 맑은 바람 쐬고 쉬어 보세나 : 우리나라 여행기 6 (충청편
저자 송근원
출판사 부크크
출판일 2024-08-31
정가 16,300원
ISBN 97911419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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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미암사, 국림부여박물관> 사비백제의 향기

1. 쓸데없이 욕심을 부리면. 3
2. 역시 미련한 즁생은 어쩔 수 없능겨! 13
3. 용이 껴안은 건가, 껴안긴 걸까 22
4. 아이구, 남사스러워라! 31

<대전 근교: 동학사, 부소담악>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5 불교와 유교가 함께 하는 절 43
6 힘이 없으면 물러나야지 별 수 있남! 48
7. 가을을 담은 호수 54
8.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60

<청주 근교: 법주사, 생거진천자연휴양림, 농다리> 천천히 쉬엄쉬엄 가세나!

9. 한옥에서 하룻밤을 71
10. 품위 있는 솔 77
11. 미륵불, 빨리 오실 수 없나 82
12. 여기도 보물, 저기도 보물. 87

13. 하룻밤 쉬기 좋은 곳 92
14.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 붓는 빗속을 똟고! 98
15. 천년 물살에도 끄떡없네! 104
16. 자연에 순응하는 것도 삶의 한 방편이다. 110

<충주 근교: 월악산, 청풍호, 도담삼봉, 소백산휴양림> 맑은 바람 쐬고 쉬어 보세나!

17. 덕주공주의 한 117
18. 신성하여야 할 절에 웬 남근석 122
19. 젊은 분들은 영봉에 올라가 보시도록 127

20. 후회는 미래를 제시해준다. 133
21. 정도전은 이미 가고 없고. 137
22. 청풍호에 다시 와서. 141

23. 그림에는 화가의 개성이 나타나야. 149
24. 숲속의 집 153
25. 다른 관광지에서도 이를 본받았으면! 157
26. 역시 젊음이 좋다. 돈도 안 무서워하고! 164

책 소개 171
충청도는 내 고향이다. 충청이 고향이기에, 그리고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 까닭에, 젊었을 때에는 계룡산, 대둔산, 속리산, 안면도, 대천 등등 이곳저곳 많이도 가 보았지만, 부산에 정착하고 난 다음부터는 발길이 거의 뚝 끊어진 셈이었다. 그러다가 은퇴한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에 서울에서 내려올 때 들른 곳이 부여이다. 일부러 부여 쪽으로 길을 잡아 미암사에 들른다. 세계 제일 큰 와불이 있다던가, 궁금하여 들른 것이다. 어느 관광지든 그 볼거리에는 늘 재미있는 설화나 전설이 따라다닌다. 이러한 이야깃거리가 없으면 볼거리가 시시해진다. 미암사는 쌀바위라는 뜻의 미암에 걸친 이야깃거리가 있다. 쓸 데 없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쌀바위와 누워 계신 부처님을 구경한 후, 이제 부여 궁남지로 간다. 부여는 옛날 옛날 한 옛날, 정말 오래된 옛날, 초등하교 때인가 수학여행을 갔었다는 기억만 희미할 뿐, 무엇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없다. 그러니 부소산성, 궁남지 등을 둘러보지만 모든 게 새삼스럽다. 여기에도 물론 백제 무왕(서동의 탄생설화와 선화공주와 서동에 관한 옛 전설이 따라다닌다. 이러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사비마루로 이름 지은 국립부여박물관에 들른다. 여기에선 옛 사비백제의 흔적을 엿보며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과 당시의 영화를 상상할 수 있다. 한편 대전 근교, 특히 동학사는 심심하면 한 번씩 가던 곳인데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명산으로 이름난 계룡산 이쪽저쪽에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이 있어 언제든지 마음을 식히기 위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산사와 맑은 공기를 내뿜는 숲,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보다 좋은 안식처가 없다. 쉬다가 지치면--쉬는 것도 오래 하다 보면 지치는 법이다--연화봉엘 올라갔다 내려와도 좋고, 은선폭포와 남매탑을 방문하거나 산 너머 갑사까지 다녀와도 좋다. 옛날 젊었을 때, 아니 어렸을 때에는 남매탑을 지나 갑사까지 갔다 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동학사에만 들렀다 오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