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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린이 산책 수업 : 가을 겨울, 시인 같은 생물학자 김성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저자 김성호
출판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4-09-20
정가 19,800원
ISBN 979116755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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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 가을이야, ‘숲의 요정’ 버섯을 만나러 가자 _9월 중순
버섯은 엎드려야 보여
아주 작은 버섯들도 많아
버섯이 숲 바닥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니야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먹을 수 없는 버섯
숲에 버섯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 가을이 깊었어, 울긋불긋 단풍 든 숲으로 가자 _10월 중순
‘가을’ 하면 무엇이 떠올라?
가만, 가을의 소리를 들어 봐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은행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야

3. 가을 한복판, 식물의 놀라운 생존 전략을 볼래? _10월 하순
식물은 씨앗을 어떻게 퍼뜨릴까?
바람에 씨앗을 날려 보는 건 어때?
동물아, 우리 같이 가면 안 될까?
구르고 튕겨서 멀리멀리 가 보자
코코넛 열매는 물을 따라 바다도 건너지
꼬투리의 비밀을 알려 줄게

4. 늦가을, 뭇 생명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야 _11월 초순
식물은 미리미리 겨울을 준비해
뿌리를 지키는 겨울 잎인 로제트를 찾아보자
곤충의 겨울 집으로 초대할게
물속 물고기들은 왜 얼지 않을까?
텃새와 철새의 겨울나기는 달라
포유류, 겨울에 맞서거나 겨울잠을 자거나

겨울

1. 겨울이야, 도래지로 철새를 만나러 가자 _12월 중순
철새를 만나러 철원에 왔어
4만 마리의 쇠기러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봐
고고한 춤이라면 두루미가 최고야
반갑다, 수리야!
어둠이 내리면 새들은 보금자리로 돌아가

2. 한겨울,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자 _1월 중순
겨울잠에서 깬 너구리를 만날지도 몰라
어떤 동물인지 궁금하다면 발자국을 살펴봐
자세를 낮추면 흔적이 보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야
보고, 듣고, 냄새 맡으며 온몸으로 느끼는
사계절 자연 감상법

우리 주변에는 어떤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을까? 어쩌면 동식물이 우리 주변에 사는 게 아니라, 인간이 수많은 동식물 곁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잘 알다시피 우리 인간은 지구라는 넓은 집의 한편을 잠시 빌려 쓰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보다 더 오래전부터, 더 다양한 영역에 분포하며 생존해 온 여러 생명이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 우리 일상과 가까운 산과 하천을 배경으로 한다. 온갖 생명이 자연 속에서 오래 함께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푸른산’, ‘맑은천’이라고 명명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용택 시인은 저자에 대해 “가만가만 걷고 가만가만 말하고 가만히 오래 들여다본다.”라고 말한다. 바로 이 책의 화자인 ‘할아버지’이자 저자 김성호 선생님의 자연 관찰 방법이다. 그리고 책 속 청자인 ‘초롱이’와 묻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독자를 자연의 산책길로 이끈다. 산책이라고 해서 그냥 무작정 걷지는 않는다. 평소보다 천천히 걷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냄새도 맡아 본다. 때로는 무릎을 구부리거나 엎드리고, 누워 보기도 한다. 자연을 온 마음으로, 온몸으로 느껴 보는 것이다. 책 속 할아버지와 초롱이는 그렇게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산책을 하면서 우리 주변의 자연에 깃든 생명을 알아 간다.

생태 지식은 풍부해지고 생태 감수성은 충만해지는
아주 특별한 동식물 이야기 도감

이른 봄, 할아버지를 따라 첫 산책에 나서는 초롱이에게 자연을 산책하는 일은 조금 낯설다. 도시의 여느 초등학생이라면 자연 관찰보다는 스마트폰을 더 좋아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학원까지 다니느라 산책은커녕 놀 시간도 부족하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한 첫 산책 이후 초롱이의 질문은 늘어 가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학교 운동장에 핀 작은 들꽃을 눈여겨보고,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