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5
1장 선사 에로티시즘 예술의 출발
인류는 언제부터 시각예술을 시작했을까? / 30
구석기시대 회화예술의 진수를 담은 라스코 동굴 / 37
구석기 조각 예술의 백미, 누드 비너스 / 44
구석기시대 야한 비너스 / 54
신석기시대 비너스 누드의 위엄 / 60
신석기시대 메소포타미아 좌상 / 72
S라인이 강조된 신석기시대 이집트 입상 / 78
아시아의 신석기시대 비너스 / 84
남신의 생식력을 상징하는 우람한 남근 / 90
선사유물 속 노골적 정사 조각 / 96
뱃속 태아까지 묘사한 생명의 잉태 조각 / 99
생명 탄생의 순간도 조각으로 표현 / 104
선사시대에 왜 비너스 조각을 만들었을까? / 110
2장 문자와 신화 속에 꽃핀 에로티시즘
최초의 역사서 『길가메시 서사시』 속 사랑 / 116
메소포타미아 사랑의 여신 ‘이나나’와 ‘이슈타르’ / 121
‘일처다부제’ 금지법 / 127
신들의 근친혼과 현모양처 이시스 / 139
남근을 자랑하며 풍요를 기원하는 신 / 149
관능미 가득한 이집트 신전 축제 / 156
여성 파라오와 여신관의 관능 조각 / 164
생활소품에도 등장하는 여성 누드 조각 / 172
프레스코에 가득 담아낸 누드 / 180
파라오의 위엄 가득한 매력 찾기 / 187
애정을 과시하는 부부 조각들 / 204
포르노 파피루스 / 213
인더스 문명과 중국 문명 속 에로틱 조각 / 220
3장 그리스 심포지온 속 에로티시즘
그로타 -펠로스 누드 / 229
케로스 -시로스 누드 / 236
산토리니의 여성 중심 예술 세계 / 246
크레타의 파리지엔(Parisienne / 252
관능적 여신 강림과 뱀을 휘감은 여신 / 256
황금반지 속 여신의 관능적 누드 / 262
솟대와 함께 하는 화려한 치장의 여신관 / 269
실물 크기 남성 누드의 첫 등장 / 273
실물 크기 여성 조각 ‘코레’ / 278
그리스 조각의 기원, 이집트 / 282
티라노마키아와 숭
인류의 에로티시즘 문화
현장 취재에 생생히 담겨
‘에로티시즘 시각예술사’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책 내용은 에로티시즘에만 매몰되지 않는다. 인류 시각 예술사를 전반을 다룬다. 시각 예술품이 담아낸 시대문화상은 물론 후대 문화사에 미친 영향도 살펴보아 책은 모두 8장으로 아주 방대한 분량을 다뤘다.
1장 선사시대 시각 예술 출발, 2장 문자 시대 시각 예술, 3장 그리스 심포지온 시각 예술, 4장 그리스로마 신화 시각 예술, 5장 로마 카르페디엠 시각 예술, 6장 중세 종교시대 시각 예술, 7장 르네상스 누드 예술 부활, 8장 근현대 누드 예술의 진화까지. 총 8장에 걸쳐 에로티시즘 예술을 시대 흐름에 따라 통사적으로 담았다.
독자들은 구석기시대 여성 인체와 여성 상징, 심지어 임신과 출산 과정까지 묘사한 비너스 조각부터 만난다. 이어 농사 문화 이후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남신과 여신의 정사 조각에 놀란다. 저자의 오랜 기자 경험을 살린 충실한 현장 취재와 묘사 덕에 독자들은 직접 현장을 탐방하는 것처럼 시각 예술사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5천여 년 전 문자가 등장한 뒤로는 이름을 갖게 된 여신의 누드와 은밀한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문자와 함께 등장한 권력 시대. 남성 지배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조각과 남성 중심 관음주의가 짙게 밴 에로 예술을 체험한다. 심지어 남성 성적 판타지 극대화를 위해 제작된 고대 이집트 포르노의 세계도 접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활과 종교, 철학에 담긴 에로티시즘
에게해에서 꽃핀 미노아와 미케네 사회의 화려한 채색화 속 여신과 여인을 3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만난다. 2500년 전 그리스 고전기 등장한 남녀 실물 크기 누드 조각에서 현대 조각예술의 원형도 만날 수 있다.
플라톤의 저서 『항연』(심포지온 속에 감춰진 심포지온의 진실에 그리스 문화를 다시 생각한다. 학구적 구술문화가 중심이었다고 여겼던 심포지온이 아니다. 직업여성과 질펀했던 만남은 물론 남성 동성애로 뜨거웠던 심포